PART 02 / 전문가의 직영건축 가이드
직영건축 하기 전 몇 가지 체크포인트

PART 02에서는 직영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수호천사하우징으로부터 직영건축 방식으로 집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들이 알아두면 좋을 여러 가지 준비사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편집자 주)
진행 노철중 기자 │ 글 정수호(수호천사하우징 대표) │ 사진 수호천사하우징


김천 농소 주택 HOUSE NOTE
위치 경북 김천시 도공촌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12.10㎡(185.16평)
건축면적 120.05㎡(36.32평)
연면적 240.1㎡(72.63평)
설계 고려건축사사무소 054-436-3723
시공 수호천사하우징 1811-0214
cafe.naver.com/suho1004housing
수호천사하우징은 경량목조주택을 시공하는 곳이므로 경량목조 위주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저희 나름의 직영건축이란 무엇인지 정의해 보겠습니다. 수호천사하우징의 직영건축이란 자재비는 자재상에게, 인건비는 목수에게 건축주가 직접 지불하고 시공 및 A/S는 수호천사하우징이 책임시공하는 것입니다. 자금 관리는 건축주가, 목수는 시공에만 신경을 써서 고품질, 고단열 주택을 짓고자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공정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인원관리, 안전관리 등은 현장소장(현장관리인)인 목수팀장 책임하에 진행됩니다.

직영건축 위한 건축주의 준비 사항
대부분의 건축주님이 직영건축을 하려는 이유를 물어보면 “건축비가 저렴해서”라고 답을 하십니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순간 건축비가 주가 돼 집을 잘 짓겠다는 것보다 건축비 위주로 시공사를 선정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게 됩니다. 건축하려는 평수는 정해져있고 건축비도 제한적인 상황에 놓이게 되면 해당 시공사의 시공능력도 보지 않고 건축비만 가지고 판단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직영건축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보다 “집을 잘 지으려고”가 돼야 합니다. 집을 잘 짓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기본 공부를 하셔야합니다. 공부를 하시라고 하는 이유는 시공사를 잘 선정하기 위한 기본공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인터넷에 건축 관련 카페들이 무수히 많지만 저는 ‘네이버카페 집짓기나눔세상’을 추천합니다.
어느 정도 공부가 되셨다면 두 번째로 직영건축을 하는 시공팀을 복수로 찾으셔야합니다. 그다음에 그 업체의 시공을 카페,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서 눈으로 확인하셔야하며 그리고 시공 중이거나 완료된 현장 건축주님의 연락처를 받아 전화통화 및 현장방문을 통해 시공사의 평판을 들어보셔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두 곳 정도 시공사를 선정하고서 그다음에 예산에 맞는 시공사를 선정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예산이 맞지 않을 경우에는 평수를 줄이시거나 자재스펙을 바꾸는 방법으로 대처를 해야합니다. 위의 과정을 순서대로 진행 하셔야지 하자 없는 즐거운 집짓기를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시공사 선정 후 건축주의 자세

세종시 아름동 주택 HOUSE NOTE
위치 세종시 아름동
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7㎡(107.99평)
건축면적 122.19㎡(36.96평)
연면적 198.82㎡(60.14평)
설계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시공 수호천사하우징 1811-0214
cafe.naver.com/suho1004housing
시공사의 시방서 및 시공능력과 평판을 보고서 시공사가 선정되었다면, 이때부터는 전적으로 시공사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집짓기를 해야합니다. 건축주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는데 A라는 시공사를 선정해놓고 왜 B시공사처럼 시공하지 않는냐고 시공자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처음에 한두 번은 요구를 들어줄 수 있지만 계속해서 요구하면 시공자가 이의 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시공자가 평소에 시공하는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요구할 경우 하자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위와 같은 일이 발생했다면 건축주가 시공사를 선정할 때 시공사의 시방서나 시공을 보지 않고 선정했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내가 건축에 문외한인데 집을 지을 수 있을까?
내가 건축에 대해 문외한인데 직영으로 집을 지을 수 있을까요라고 많이들 문의하십니다. 저의 답은 가능하다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정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시공사를 선정할 때는 첫 번째 조건이 기초부터 마감까지 시공하는지 파악을 하셔야합니다. 예를 들어 목골조만 하는 팀에게 집을 맡길 수는 없습니다. 집을 짓는 과정에 목골조는 아주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로 기초, 전기, 설비, 에어컨, 열회수환기장치, 징크, 창호, 도배, 마루, 싱크 공정을 항상 함께하는 기본 팀이 있는지 확인을 하셔야합니다. 세 번째로 팀원 구성을 확인하셔야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해야하겠죠. 왜냐하면 집을 짓는 과정은 팀장 혼자서 짓는 게 절대로 아닙니다. 오랫동안 함께한 부팀장, 팀원으로 구성되었다면 그 팀은 마감이나 현장운용이 아주 잘 될 것입니다. 급조해서 팀원을 구해서 팀을 꾸리면 현장에서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는 게 현실입니다.


직영건축을 하면 과연 건축비가 저렴한가?
도급현장과 직영현장의 건축비 차이는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같은 자재 스팩과 시공방법이라는 조건을 가지고 판단을 해보면 50평 정도일 때 대략 4~5천만원정도 건축비 차이가 납니다.(이는 도급회사의 영업이익율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항상 건축비 비교판단을 하실 때는 같은 자재 스펙이어야하며 시공 디테일 또한 비슷하다는 조건을 가지고 비교를 하셔야합니다. 전혀 다른 자재로는 비교분석을 할 수 없습니다.
완전 직영시공을 꿈꾸십니까?


건축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시거나 건축학교를 다니면서 공부를 하신 분들의 로망이 완전 직영을 꿈꾸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집을 짓는 공정을 나열해보면 기초, 골조, 전기, 설비, 창호, 외장, 지붕, 내장, 방수, 단열 등등을 각각 다른 팀을 불러서 하는 게 절대로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 전체적인 마감을 알아야지만 가능한데 집을 몇 년씩 짓는 사람도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시공할 경우 A/S부분이 서로 불분명해져서 아무도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결국은 건축주가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직영건축을 하면 A/S는 어떻게?
직영공사라도 시공자는 시공에 대한 기본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합니다. 시공하자가 안 나는게 좋겠지만 수많은 공정을 사람 손으로 하다보면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공자와 계약을 할 때 기본적으로 A/S를 명시해서 계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시공자가 카페나 블로그, 유튜브 등의 SNS 기반으로 운영을 하는지 파악을 하시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SNS 기반으로 운영을 하는 회사는 절대로 A/S등을 방치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방치할 경우 눈에 보이듯 뻔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