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푸른 심장’ 더 브라위너, 맨시티 떠나 나폴리 유니폼 입는다...“아내가 집 알아보는 중”


[포포투=송청용]
케빈 더 브라위너가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 맨체스터 시티가 아닌 나폴리다.
나폴리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에어리어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알프레도 페둘라 기자의 보도를 부분 인용해 “나폴리가 센세이셔널한 여름 이적시장을 준비한다. 그들은 더 브라위너를 데려오기 위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 한편 더 브라위너의 아내는 이미 나폴리에서 집을 알아보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페둘라 기자는 “더 브라위너의 아내 미셸 라크루아가 지난주 비밀리에 나폴리에 머물며 아파트 두 군데를 방문했다. 나폴리는 더 브라위너에게 옵션 포함 2년 계약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그는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해 지금까지 통산 413경기 출전해 106골 174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278경기 70골 118도움을 터뜨리며 역대 도움 2위에 이름을 남겼다.
아울러 맨시티는 그와 함께한 10년 동안 PL 우승 6회, EFL컵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까지 총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월이 야속하다. 어느덧 그의 나이도 33세에 접어들었다. 이전까지 꾸준히 40경기 이상을 소화한 그도 결국 2023-24시즌부터 잦은 부상으로 인해 30경기 내외 출전에 그쳤으며, 동시에 공격포인트 생산력 또한 감소했다.
이에 더 브라위너는 지난달 개인 SNS를 통해 “맨시티 선수로서 마지막 몇 달만을 남겨뒀다. 이런 말을 남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축구선수로서 언젠가 이런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맨체스터는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곳은 항상 우리의 집이다. 지난 10년 간의 여정을 함께해 준 이 도시와 클럽, 스태프와 동료, 친구 그리고 가족 모두에게 말로 다할 수 없는 감사를 전한다. 모든 여정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 순간은 분명 최고의 장일 것이다. 다 함께 남은 순간을 즐기자”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그는 인터뷰에서 “약간 충격을 받았다. 1년 내내 그들로부터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했다. 놀랐지만 이내 받아들여야만 했다. 솔직히 나는 여전히 이전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결정은 구단이 내리는 것이다. 이해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나는 다음 시즌에도 열려있다. 가족들의 의견, 축구 환경 등 모든 것을 고려해 결정을 내릴 것이다. 나는 아직 좋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 행선지로 나폴리가 유력해졌다.

송청용 bluedragon@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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