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국 놓쳤다면 이번엔 무조건! 배 타고 떠나는 6월 수국 원정

6월 추천 여행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쑥섬)

초여름, 수국이 절정에 이르는 6월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 수국 명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곳이 있다.

바로 전라남도 고흥군 앞바다, 배로 불과 3분이면 닿는 ‘애도’다.

이 섬은 ‘힐링파크 쑥섬쑥섬’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져 있는데 정원 전체가 수국을 비롯한 계절 꽃들로 꾸며져 있어 계절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특히 6월, 수국이 꽃망울을 터뜨리는 시기에는 섬 전체가 화려한 색채로 물들며 또 하나의 계절 정원을 만들어낸다. 짧은 항해 끝에 만나는 이 풍경은 도시에서 벗어나고픈 이들에게 충분한 이유가 되어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쑥섬)

고양이 섬이라는 별명답게 섬 곳곳에서 고양이들과 조형물들이 어우러져 있어 꽃구경과 함께 색다른 재미도 더해진다.

수국 시즌을 놓치지 않고 감상하고 싶다면 6월이 시작되기 전 미리 일정을 잡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기온은 따뜻하지만 사람들로 북적이기 전이라 여행하기에도 좋은 시기다.

꽃과 바다, 고양이와 정원이 함께하는 이색적인 6월 여행지. 수국을 좋아한다면, 올해는 ‘애도’라는 이름을 기억하자.

힐링파크 쑥섬쑥섬 (애도)

“배 타고 3분, 수국 세상이 열린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쑥섬)

전라남도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0-7에 위치한 ‘힐링파크 쑥섬쑥섬(애도)’은 육지에서 배로 불과 3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쑥이 향기로워 이름 붙은 이 섬은 전남 제1호 민간정원으로 등록된 해상 정원으로,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14년간 꽃과 나무를 심고 가꾸며 완성한 곳이다.

섬 전체는 꽃정원, 태양정원, 달정원, 6월의 주인공인 수국정원까지 테마별로 꾸며져 있으며, 특히 수국이 피어나는 초여름에는 화려한 색채의 정원이 이어진다.

수국은 숲 속 그늘 아래서도 환하게 피어나는 꽃이다. 섬의 곡선을 따라 이어지는 오솔길과 바위틈 사이, 나무 그늘 아래서도 풍성하게 자라며 걷는 이들에게 짙은 계절감을 선물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쑥섬)

곳곳에 놓인 고양이 조형물과 진짜 고양이들이 어우러져 이 섬이 왜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지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주민보다 고양이가 더 많다는 이 섬은 사람보다 느긋한 생명들이 이끌어가는 섬이라는 점에서 독특한 매력을 가진다.

입장료는 6,000원이며 마지막 배는 오후 5시에 출항한다. 막배는 숙박객과 주민만 이용 가능하므로 일정에 참고가 필요하다.

주차는 여객선터미널에 소형 200대, 대형 50대까지 가능하며, 출항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어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고흥군 힐링파크 쑥섬쑥섬)

인근에는 수산시장, 나로우주센터, 편백숲 등 다양한 연계 관광지도 있어 하루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꽃이 피는 시기에만 반짝 찾아가는 곳이 아니라, 섬 자체가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힐링 명소다.

6월, 수국이 정원을 채우는 이 시기야말로 이 섬이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다. 단 3분의 항해 끝에 펼쳐지는 풍경은 짧은 시간만으로도 긴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