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된 한나를 보내고 1년.. "등굣길, 달라졌나요"

제주방송 김지훈 2023. 2.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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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인 지난해 2월 9일, 토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조한나 양이 서귀포 시내 횡단보도를 건너다 뺑소니 사고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 한나 양의 친구들은 49제까지 자발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매달 9일에 학교 인근 등 신호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있는 곳에서 꾸준히 자발적인 캠페인을 벌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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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근 위험지역서 매달 9일 자발적 캠페인
고 조한나 양 1주년.. 안전 캠페인, 추모제 마련
조한나 양이 사고가 난 횡단보도에 놓여진 추모 꽃


1년 전인 지난해 2월 9일, 토평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조한나 양이 서귀포 시내 횡단보도를 건너다 뺑소니 사고에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가족과 지인들, 한나 양의 친구들은 49제까지 자발적으로 교통안전캠페인을 진행했고, 이후 매달 9일에 학교 인근 등 신호등이 없어 사고 위험이 있는 곳에서 꾸준히 자발적인 캠페인을 벌여 왔습니다.

한나 양을 보내고 1년을 맞아, 다시 한 번 이같은 불행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하면서 떠나간 한나의 넋을 위로하고 동시에 횡단보도 위에서 사고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 안전을 염원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고 조한나 양의 가족과 친구 등은 내일(9일) 오전 7시 30분 동홍동 주민센터 앞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진행하고, 오전 10시 안덕면 길상선원에서 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후 6시 다시 캠페인을 갖고 안전한 등하굣길 만들기에 범도민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한나 양의 가족은 평소 책 읽기를 좋아했던 한나 양의 뜻을 기려 지난해 3월 토평초를 찾아 100만원 상당의 도서를 학교 도서관에 기증했고, 아침마다 사고 발생 장소에서 뜻을 같이하는 지역 봉사단체 회원들과 ‘횡단보도 보행자 우선 캠페인’을 벌여 왔습니다.

여기에 초등학교 친구들과 학교 측도 동참해 3월 개학날부터 학부모회와 영천동청소년지도협의회, 교직원, 학생대표가 함께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안전 교통문화 확산에 마음을 보탰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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