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화지점 접근 힘든 전기차 화재, 바닥 뚫어 20분 만에 진화한다

송인걸 기자 2024. 10. 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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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는 진압 장비가 충남지역 소방서에 배치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EV-Drill Lance) 4대를 소방서 4곳에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충남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열 폭주 등으로 진압이 어려워 완전 진화까지 평균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 장비를 사용하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면 진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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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관통형 진압 장비 배치
지난 5일 오후 인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마친 경찰이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화하는 진압 장비가 충남지역 소방서에 배치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EV-Drill Lance) 4대를 소방서 4곳에 배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진압 장비는 수압으로 전기차 하부의 배터리 팩에 직접 구멍을 내고 물을 분사하는 것으로, 배터리가 차량 밑 부분에 위치해 물이 침투하기 어려운 전기차 화재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제작됐다.

충남소방본부는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열 폭주 등으로 진압이 어려워 완전 진화까지 평균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이 장비를 사용하면 최소 20분에서 최대 1시간 정도면 진화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도 소방본부는 관통형 진압 장비 외에도 질식소화 덮개, 이동식 소화수조 등 전기차 화재 대응 장비 5종, 246점을 보유하고 있다.

권혁민 충남소방본부장은 “최근 5년간 충남에서만 17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하는 등 전기차 보급 증가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압체계를 갖추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소방본부가 관통형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를 작동해 보이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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