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엘런슨-알바노, 리그 최강 원투펀치의 화력’ DB, 해먼즈 분전한 현대모비스 꺾고 3위 1경기 차 추격

문광선 2026. 3. 3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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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원투펀치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눌렀다.

원주 DB는 30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90-8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31승 21패를 기록한 DB는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헨리 엘런슨이 30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선 알바노는 4쿼터 쐐기 득점을 비롯해 19점 14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정효근도 15점 4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실었다. 이날 승리로 DB는 3위 서울 SK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4연패에 빠졌다. 레이션 해먼즈가 29점 10리바운드로 분전하며 4쿼터 한때 역전에도 성공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리며 승리를 내줬다.

[현대모비스-DB 선발 라인업]
- 현대모비스: 박무빈-서명진-조한진-레이션 해먼즈-이승현
- DB: 이선 알바노-이용우-박인웅-정효근-헨리 엘런슨


1Q 원주 DB 32-20 울산 현대모비스: DB 원투펀치의 화력
[엘런슨, 알바노 1쿼터 기록]
- 헨리 엘런슨: 10분, 12점 (2점슛 5/7) 2리바운드 1어시스트
- 이선 알바노: 7분 31초, 8점 (2점슛 2/2, 자유투 4/4) 2어시스트

빠른 템포로 전개된 경기 초반, 먼저 분위기를 잡은 쪽은 DB였다. DB의 원투펀치, 엘런슨과 알바노가 위력을 발휘했다. 두 선수는 1쿼터 20점을 합작했고, DB는 정효근의 3점슛을 더해 12점 차(19-7)까지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도 마냥 끌려가지 않았다. 연이은 리바운드 가담으로 1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아냈고, 박무빈-해먼즈-서명진의 득점을 묶어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의 추격에도 DB는 작전시간 후 박인웅이 3점슛을 꽂아넣으며 흐름을 끊었다. 여기에 최성원의 중거리슛까지 터지며 12점 차의 리드로 1쿼터를 마쳤다.

2Q 원주 DB 45-37 울산 현대모비스: 갑작스러운 부상 악재, 그럼에도 이어진 현대모비스의 추격
2쿼터 현대모비스에 악재가 닥쳤다. 박무빈이 수비 도중 해먼즈의 발뒤꿈치에 걸려 쓰러진 것이었다. 왼쪽 발목을 붙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박무빈은 결국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갑작스러운 변수가 발생했지만, 현대모비스는 더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최강민이 베이스라인 돌파로 앤드원을 얻어냈으며, 조한진과 서명진의 연속 3점슛으로 6점 차(33-38)까지 따라붙었다.

2쿼터 들어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DB는 알바노의 조율을 통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알바노는 김보배에게 앨리웁 패스, 에삼 무스타파와 2대2를 통해 어시스트를 전달했으며, 자유투와 스틸을 더해 2쿼터 막판을 이끌었다.

3Q 원주 DB 70-63 울산 현대모비스: DB 원투펀치 vs 해먼즈
[엘런슨, 알바노 3쿼터 기록]
- 엘런슨: 10분, 18점(2점슛 7/7, 자유투 1/1) 6리바운드
- 알바노: 10분, 2점(자유투 2/2) 7어시스트

[레이션 해먼즈 3쿼터 기록]
- 10분, 14점(2점슛 3/4, 3점슛 2/3, 자유투 2/3) 2리바운드


후반 DB의 원투펀치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3쿼터 DB의 공격은 알바노의 패스–엘런슨의 마무리라는 같은 패턴이 반복됐다. 엘런슨은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 속공 덩크슛, 컷인 득점 등 다양한 방식으로 3쿼터에 이미 30점을 돌파했다. 알바노도 3쿼터에만 7개를 비롯해 두 자릿수 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도헌과 조한진의 3점슛을 통해 따라붙었고, 연속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0점 차 이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것은 막았다. 그리고 전반 5점에 머물렀던 해먼즈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해먼즈는 앤드원 플레이에 이어 3점슛을 성공했고, 연속 11점으로 격차를 줄였다. 하지만 DB는 엘런슨이 샷클락에 쫓긴 상황에서도 중거리슛을 적중시키며 리드만큼은 쉽게 내주지 않았다. 

4Q 원주 DB 90-81 울산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의 기세? 클러치 해결사는 알바노!
양 팀은 4쿼터 초반 득점을 연이어 주고받았고, 공방전 속 현대모비스가 흐름을 잡았다. 격차를 줄여간 현대모비스는 해먼즈가 엘런슨의 슛을 완벽하게 막아낸 데 이어, 정효근을 앞에 두고 강력한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꽂았다. 함지훈의 중거리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현대모비스는 해먼즈의 덩크슛으로 이날 첫 역전(79-78)에 성공했다.
 

하지만 DB는 외곽포를 통해 전세를 뒤바꿨다. 정효근의 3점슛으로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고, 알바노가 스텝백 3점슛을 꽂아넣으며 84-79, 4점 차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알바노가 클러치 상황을 완전히 접수했다. 알바노는 강한 압박으로 이도헌의 8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한데 이어, 중거리슛을 적중시키며 팀에 확실한 리드를 안겼다. 정효근의 쐐기 득점까지 나온 DB는 현대모비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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