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을에서 발생한 강아지 유기 사건이 주민의 따뜻한 구조로 아슬아슬한 위기를 모면했다. 새벽 2시경 아파트 복도에서 종이 상자 안에서 낑낑거리는 세 마리의 새끼 강아지를 발견한 것이다. 그 옆에는 우유병 하나가 놓여있었고 강아지들은 배고픔에 울부짖고 있었다.

아직 어린 나이에 방치될 경우 위험했기에 아주머니는 서둘러 세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갓 태어난 강아지들을 돌보기란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 달 가량 열심히 보살폈다. 개 중 한 마리는 우유를 먹다 목이 막히는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병원에서 제때 구조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조사 결과 세 마리 강아지를 유기한 사람은 마을에 사는 비숑 프리제 견주였다. 비숑 프리제가 우연히 다른 개와 교미해 임신한 뒤 태어난 새끼들을 돌볼 여력이 없어 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비숑 프리제 역시 사산한 태아를 제거하기 위해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유기된 세 마리 강아지는 아주머니의 구조로 안전하게 보호받게 됐다. 그리고, 이 세 마리의 강아지를 구조한 아주머니 가족들은 입양을 결정했다. 이제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