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정혜인, 첫 한일전 패배에 뜨거운 눈물 “진짜 지기 싫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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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골때녀' 첫 국가대항전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9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약칭 '골때녀') 12회에서는 한국(정혜인, 강보람, 허경희, 김보경, 박지안, 서기, 키썸)과 일본(요코야마, 마시마, 아이미, 타카하시, 히노, 사오리, 이시이)의 한일전 빅매치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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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골때녀’ 첫 국가대항전에서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9일(수)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세계관의 확장’(약칭 ‘골때녀’) 12회에서는 한국(정혜인, 강보람, 허경희, 김보경, 박지안, 서기, 키썸)과 일본(요코야마, 마시마, 아이미, 타카하시, 히노, 사오리, 이시이)의 한일전 빅매치가 펼쳐졌다.
이날 일본이 재역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이영표 감독은 명승부를 펼친 마에조노 감독에게 축하를 건넸다. 한국 대표팀 정혜인은 “주장으로서도 부족했던 것 같아서 너무 죄송하다. 한일전이라서 진짜 이기고 싶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강보람은 “한일전 준비하면서 마음가짐부터 달랐다. 경기장에서 많이 보여주고 희생을 많이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다음에 한일전 또 한다면 그때는 진짜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허경희는 “복수전 가야 한다”라며 다음 경기를 기대했다.
일본 대표팀 주장 요코야마는 “20년 이상 축구를 해 온 제가 느끼기에 솔직히 3년 됐는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잘하더라. 단지 일본이 수비를 잘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에이스 마시마는 “일본이 선제골을 넣으니까 따라오고, 넣으니까 따라오고 역전까지 당하고 정말 비등비등한 경기여서 끝까지 어떻게 될지 몰라 내내 긴장하며 뛰었다”라고 말했다. 마에조노 감독은 “현역에서 은퇴하고 나서 이토록 뜨거운 경기는 처음이어서 힘들었다”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방송 말미,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의 챌린지리그가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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