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추억’ 한혜진 안타까운 근황…“내 삶은 왜 이럴까 하늘 원망, 엄마가 날 살렸다”

지난 12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한혜진이 자신의 집으로 가수 진성, 오유진, 홍자를 초대해 집들이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진은 죽은 남편과 노후를 함께 보내기 위해 지은 집이라며 새로 이사한 3층짜리 저택을 소개했다. 하지만 집이 완성되기도 전에 남편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면서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어머니 때문에 마음을 다잡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가 있어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엄마가 항상 옆에 계시니까 안 좋은 생각을 할 틈이 없더라. 진짜 힘들 때 엄마를 떠올리면서 버텼다. 지금 생각해 보면 엄마도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라고 밝히며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 고향인 경주에 계시던 어머니가 그의 곁으로 한달음에 달려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 덕분에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남편의 부재는 한혜진 자신에게나 그의 가족에게나 꽤나 힘든 시간이었던 듯하다.

한창 잘나가던 2000년, 7년이라는 긴 열애 끝에 프로 복싱 미들급 동양챔피언 출신의 김복열과 결혼했지만 9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훗날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지며 부채가 늘어나면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표면적으로는 경제적인 문제가 이혼 사유였지만 빚을 갚아나가는 과정에서 마음의 벽이 두터워져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이혼 후 수중에 남은 돈이 고작 100만원이 전부였다고 하니 얼마나 힘들었을지 짐작이 간다.
최근 사별한 남편은 2012년에 재혼한 두 번째 남편으로 6살 연상의 사업가 허준서 씨다. 한혜진은 한 방송을 통해 남편이 사업을 크게 하는 대담한 성격의 소유자로 집에서 살림도 하고 요리도 하는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자랑한 바 있다. 하지만 2016년 9월, 허준서 씨가 부동산 관련 사기 등의 혐의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된 이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한혜진 역시 이 일로 구설에 오르며 고초를 겪었다. 남편 허준서 씨는 대한특공무술연맹의 총재를 맡다가 2021년 급병으로 돌연 사망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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