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두 번 함께하더니 결국 결혼 소식 전한 탑스타 커플

유년기 시절 굉장히 보수적인 교육자 집안의 막내딸로 성장했습니다. 데뷔 초에는 일일이 아버지에게 스케줄을 보고했고 연기자로 데뷔해서 결혼 전까지 통금시간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큰오빠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 현재 강남 소재 이비인후과 원장을 맡고 있으며, 작은오빠는 서강대학교, 송윤아는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과수석으로 입학해 졸업했습니다.

배우 송윤아는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 금상을 수상하면서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무명시절을 길게 겪은 사람에 비할 것은 아니나 데뷔 초 3년 정도 무명시절이 있었고 데뷔 초기 공채탤런트 시절에는 적은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기 벅차 데뷔하고도 1년 넘게 중학생들에게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과외를 했습니다.

송윤아는 남편 설경구와 2009년 결혼해 다음 해 아들을 얻었습니다. 당시 송윤아는 초혼, 설경구는 재혼이었습니다. 설경구는 비연예인 안모 씨와 결혼했지만 10년 만인 2006년 이혼했습니다. 둘 사이엔 딸이 1명 있었고, 양육권은 전처가 가져갔습니다.

두 사람은 2002년 영화 ‘광복절 특사’, 2006년 ‘사랑을 놓치다’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결혼 발표를 전했습니다. 설경구 전처의 언니라고 주장하는 한 누리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한 차례 논란된 바도 있습니다. 해당 글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삭제되었고, 설경구와 송윤아를 둘러싼 불륜 의혹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설경구는 2014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송윤아와 혼전 동거설부터 자신이 전처와 낳은 첫째 딸을 버렸다는 등의 소문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그는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생산돼 너무나 힘들었다."면서"남자를 잘못 만나서 평범하게 살 여자가 상처를 받은 송윤아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송윤아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지 않나.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라고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2020년 배우 송윤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우님, 궁금한 게 있어요. 진짜 불륜 아니에요?"라는 댓글에 "살면서 착하게만,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도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며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며 살고 있다"면서 불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불륜 의혹에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설경구가 이혼 후에도 전처 사이의 친딸을 위해 배우 이민호 사인을 받아주는가 하면, 친딸이 팬이라고 알려진 그룹 JYJ 콘서트까지 동반한 목격담이 나왔기 때문에 설경구가 불륜이라면 친딸과 잘 지낼 수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설경구 전처의 오빠인 배우 안내상이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설경구, 이문식과 술친구다. 서로 허점을 다 아는 친구 사이다”라며 “지금도 (설경구, 이문식 등과) 서로 많이 챙겨주는데 잘돼서 좋다”라고 밝혀 다시 한번 설경구 불륜 의혹을 잠재우기도 했습니다. 안내상이 이 같은 발언은 한 당시는 이미 설경구가 전처와 이혼하고 송윤아와 결혼한 이후인 2013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송윤아 역시 10년 넘게 해당 의혹에 시달리다 보니 고통스러웠을 터라며 행복한 가정으로 잘 지내고 있는 이들 부부에 더 이상 확인되지도 않은 불륜 루머는 지양하자고 분위기를 잡고 있습니다.

한편, 설경구는 2024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돌풍》으로 첫 드라마 주연을 맡았고, 송윤아는 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 이후 작품 활동을 쉬며 2023년부터 유튜브 채널 'by PDC 피디씨'에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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