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KF-16 1대 엔진이상 양평 야산에 추락…조종사 비상탈출·민간 피해 없어

안은복 2022. 11. 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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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가 추락했지만,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했으며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추락 전투기는 좌석이 1개(단좌)인 KF-16C로, 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하며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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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정찰자산·비상대기 제외 전 기종 비행 중지
▲ 공군 KF-16 1대 엔진이상 추락…조종사는 비상탈출[연합뉴스]

공군 전투기가 추락했지만, 조종사 1명은 비상 탈출했으며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후 8시 5분쯤 공군 19전투비행단 소속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고 공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전투기는 초계 임무 수행 중 강원 원주기지 서쪽 약 20㎞ 지점의 경기 양평군 양동면 산악 지역에서 엔진 이상이 발생, 조종사 1명이 비상 탈출했다.

추락 전투기는 좌석이 1개(단좌)인 KF-16C로, 탈출한 조종사는 무사하며 공군항공우주의료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이 전투기는 공대공 미사일 수 발 등 일부 무장을 장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민간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군이 피해 여부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

공군은 정찰자산과 비상대기 전력을 제외한 전 기종을 비행 중지했으며 해당 기종의 비행은 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중지할 예정이다.

공군은 윤병호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이다.

공군의 전투기 추락 사고는 지난 8월 12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서 F-4E 전투기 1대가 서해로 추락하고 조종사 2명이 무사히 비상 탈출한 뒤 약 3개월 만이다.

KF-16은 1차 차세대 전투기 사업(KFP)으로 도입된 F-16 계열 전투기다.

공군은 1981년 ‘피스브릿지’로 불리는 전력증강 사업에 따라 F-16C/D 전투기(블럭32) 도입을 결정해 1992년까지 40대를 들여왔다. 

이어 1차 KFP에 따라 F-16C/D 블럭52 도입을 결정해 12대는 미국에서 직도입하고 36대는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획득했다. 72대는 국산화한 부품을 조립 생산하는 방식으로 전력화했다.

KF-16은 1997년 8월 처음 추락 사고가 발생했고 그해 9월에도 재차 추락 사고가 났다. 두 사고 모두 연료 도관 부식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02년 2월 엔진 터빈 블레이드 파손으로 1대가 추락했고 5년 뒤인 2007년 2월 정비 불량 사고 이후 그해 7월 비행 중 착각으로 서해에 추락해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09년 3월 조종사 과실, 2019년 2월 부품 고장으로 각 1대가 추락했다.

KF-16은 최대이륙중량 19.18t, 전장 15m, 최대속력 마하 2.0, 최대상승고도 1만5천240m로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제작했다.

탐지거리가 늘고 성능이 향상된 AN/APG-68 레이더를 탑재했다. 무장으로는 AIM-120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AAGM-84 공대공 하푼 미사일 등을 탑재할 수 있다. AGM-88(HARM) 공대지 대레이더 미사일을 탑재할 경우 적 방공망 제압 작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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