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우주 발사체' 인양하면 한미 공동조사한다…한미 국방 약식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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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이 북한의 '천리마 1형' 우주 발사체를 인양하면 한미 양국이 이를 공동조사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워싱턴 선언'에 확장억제 강화의 일환으로 담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관련해 양국 안보실을 중심으로 운용 계획 등이 협의되고 있다며 양국 국방부도 이에 협조하기로 한미 국방장관이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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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뉴스1) 박응진 기자 = 우리 군이 북한의 '천리마 1형' 우주 발사체를 인양하면 한미 양국이 이를 공동조사하기로 했다.
국방부 당국자는 3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성사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간 약 10분 간의 양자 풀어사이드(약식회담)에서 이처럼 뜻이 모였다고 기자들을 만나 전했다.
한미 국방장관의 양자회담은 지난 1월 서울에서의 양자회담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이 당국자는 "북한의 위성 발사체가 인양되면 한미가 같이 공동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어떤 과학기술자들이 모여서 할지는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선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분석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이날 우주 발사체 낙하 수역인 오전 전북 군산 어청도 서쪽 200여km 거리 바다에 해군 수상함구조함 '통영함'과 '광양함', 잠수함구조함 '청해진함', 해난구조전대(SSU) 심해 잠수사 등을 투입해 인양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길이 15m, 직경 2~3m의 잔해는 2단 추젠체로 추정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미 국방장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워싱턴 선언'에 확장억제 강화의 일환으로 담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관련해 양국 안보실을 중심으로 운용 계획 등이 협의되고 있다며 양국 국방부도 이에 협조하기로 한미 국방장관이 뜻을 모았다고 국방부 당국자는 전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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