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와 제작사 간의 갈등이 ‘최강야구’ 제작비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전 야구선수 심수창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습니다.
2025년 3월 12일 심수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연히 좋은 글을 접했다. 최근 여러 이슈가 발생하는 가운데, 가슴에 깊이 와닿는 말이다”라며 한 격언을 공유했습니다.
그 내용은 “복수할 필요 없다. 썩은 과일은 스스로 떨어진다”, “내가 직접 복수하지 않더라도,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은 결국 인과응보에 따라 그에 합당한 결과를 맞이할 것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어 심수창은 “다가오는 2025년 프로야구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빨리 개막전이 열리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이며 #사필귀정 #인과응보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습니다.
'최강야구' 팽당한 심수창?

지난해 1월 심수창은 자신이 JTBC ‘최강야구’를 기획하고 원년 멤버로 참여했으나 시즌2에서는 제외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심수창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은퇴선수들을 모아서 야구경기를 하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이에 기획안, 선수 프로필 등을 다 준비해 여러 방송사를 찾고 미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최강야구' PD와 뜻이 맞아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제작됐는데 이 과정에서 심수창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박용택 선수 뿐 아니라 많은 선수를 섭외했으며, 처음부터 감독은 김성근 감독님을 추천했다고도 밝혔습니다.
방송이 시작된 후 '최강야구'는 큰 사랑을 받기 시작했지만, 심수창에게 갑작스런 어깨 부상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심수창은 재활을 마치고 복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언제부턴가 뭔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재활훈련을 찍어보내 드렸다. 연락이 없더라. 계속 몸을 만들다가 조바심이 나서 제작진에게 연락했다"며 "'이제 몸을 안 만들겠다'라고 했다고 했다. '기약이 없지 않냐'고 했더니 '알았다'하고 끝이었다. 그렇게 흐지부지 끝났다"고 '최강야구'와 결별하게 된 과정을 전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JTBC vs 장시원 PD 갈등

한편 최근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앞두고 JTBC가 제작사 스튜디오C1이 과도한 제작비를 청구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25일 '최강야구' 시즌4 제작을 앞두고 JTBC는 돌연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며 “새 시즌 재개에 앞서 정비기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C1의 대표이자 ‘최강야구’ 시즌1~3를 연출한 장시원 PD는 즉각 JTBC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 며칠 뒤 트라이아웃을 강행하며 갈등이 증폭됐습니다.
이후 JTBC는 지난 11일 장 PD가 제작비를 과다 청구했다며 C1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장시원 PD는 JTBC가 프로그램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려는 과정에서 근거 없는 횡령 의혹을 내세웠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장시원 PD 빠진 '최강야구4' 제작 예정?

이런 가운데 JTBC가 '최강야구’ 시즌 4의 새 제작진 구성을 완료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13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성치경 CP, 안성한 PD가 ‘최강야구’ 시즌4를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성 CP는 JTBC의 또다른 대표 스포츠 예능인 ‘뭉쳐야 찬다’ 시리즈를 비롯해 ‘닥터의 승부’, ‘유자식 상팔자’, ‘님과 함께’, ‘헌집줄게 새집다오’ 등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최강야구 시즌 4를 둘러싼 JTBC와 장시원 PD의 갈등을 두고 네티즌들은 "결국 이렇게? 안봐야겠다", "c1이 제작비를 부풀렸으면 고소부터 하는게 먼저 아니냐?", "멤버 대거 물갈이 되고 프로그램 분위기도 어중간해지면서 조기종영각", "그냥 딱 시즌2에서 마무리했어야됐다", "근데 제작비 많이 드는게 보였음. 트로피에 몇천만원을 쓰고 하와이로 전지훈련ㄷㄷㄷ"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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