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거치며 청년들 사이에선 갓생 바람이 불었죠.
갓생의 의미를 설명하자면 신을 뜻하는 단어 '갓(God)'과 삶을 뜻하는 한자 '생(生)'을 조합한 신조어예요. 주로 생산적이고 계획적인 삶을 실천할 때 '갓생 살기'로 표현하곤 합니다.
🙌 '욜로'는 가고 '갓생'
욜로는 You Only Live Once라는 표현의 줄임말로 '인생은 한 번뿐이니 충분히 즐기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요.
이와 함께 플렉스(FLEX) 문화가 MZ세대의 주 소비 경향으로 떠오르기도 했어요.
하지만 2020년 무렵부터 갓생의 등장으로 욜로와 플렉스의 시대는 지게 됩니다.

서울연구원이 뉴스와 블로그, SNS 등 모든 콘텐츠에서 갓생의 언급량을 측정한 결과를 보면 2020년부터 갓생이 유행어로 등장하며 1년여 만에 욜로와 플렉스의 언급량을 초월했어요.
갓생 언급량은 2020년 27만여 건에서 2022년 64만여 건으로 두 배 이상 뛰어올랐죠. 반면 욜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꾸준히 20만여 건 수준을 기록하다가 갓생 등장 이후 언급량이 서서히 줄어 2022년에는 10만여 건으로 감소했어요.
플렉스의 언급량은 2019년 14만여 건에서 2020년 34만여 건으로 대폭 증가했지만, 욜로와 마찬가지로 갓생의 등장 후 언급량이 서서히 줄어 2022년에는 20만여 건으로 대폭 감소했죠.
📰갓생이란 무엇일까
갓생을 상징하는 키워드는 공부와 운동이었어요.
그리고 공부·운동과 관련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시간이었고요. 특히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의 2022년 언급량은 83만 건을 기록했대요.
이외에도 미라클모닝(이른 아침에 일어나 독서·운동 등 자기 계발을 하는 것), 카공(카페에서 공부), 무지출챌린지(일정 기간 한 푼도 안 쓰는 무소비에 도전하는 것), N잡러(생계유지를 위한 본업 외에도 개인의 자아실현을 위해 여러 개의 직업을 가진 사람) 등이 갓생 관련 키워드로 꼽혔어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지난해 전국 20~59세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50.5%가 갓생이란 단어를 알고 있었어요. 특히 갓생 개념 인지율은 20대에서 79.5%로 가장 높았습니다.

갓생을 살기 위해 어떤 것을 실천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들의 41.6%는 '(재테크·업무 관련 공부 등) 자기계발'을 꼽았어요.
그 외 갓생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로는 재테크(37.3%), 주기적인 운동(37.2%), 건강한 식습관 유지(28.8%) 등이 언급됐고요.
갓생을 실천하기 위해 금액을 지출하거나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72.9%에 달했죠. 특히 51%는 10만 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다고 답했어요.
Copyright © 데일리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