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2주 연속 려행 약속을 잡게 되어서 끌려 가듯 다녀 왔는데 남은건 고기 굽는 사진뿐이네요
월 초에 다녀온 곳 강화도 입니다.

독채로 쓰는 펜션인데 아늑하니 생각보다 매우 좋았읍니다.

약간 일본풍이 나는 숙소인데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네요

오브젝트들도 매우 이븝니다

다도 테이블 같이 되어 있어 앉아서 커피나 차를 마시기 아주 좋읍니다

지는 노을을 보면서 명상하기 아주 좋았읍니다. 일행이 찍어준 "다도를 아는 남자. 그것이 나다" 컨셉의 사진 입니다.
얌전하고 차분한 평소의 제 모습과 잘 어울리는 사진 같아 매우 만족함미다.



근데 사실 저에게 여행이란 뭔가 매번 "다른 장소에서 고기를 굽니다"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여행 사진첩 보면 맨 고기 굽는 사진만 있네요,,,
그리고 바로 다음주인 지난 주말에 다른 친구들과 새해 두번째 려행을 갔읍니다.
컨셉은 지도를 펼쳐놓고 다트를 던져 꽂히는 곳에 가는 랜덤 려행임미다.
다트 던지는 사진이 없네요,,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복잡한 심경이었읍니다. 당첨된 곳은 충남 서천군 입니다,,,
두시간 반 끝에 도착해서 바다가 보이는 펜션을 급하게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뷰가 좋아서 놀랐읍니다

도착하자마자 짜파게티 한사바리 하고 한컷 찍었읍니다.
솔직히 근본축구 사이트인 만큼 유니폼은 개추 해주세요

려행을 왔으면 해당 지역의 술을 마시는 것을 저만의 려행 원칙으로 삼고 있읍니다. 그래서 서천의 명주 소곡주를 구매했읍니다.
(강화도때도 막걸리와 대잎소리를 샀는데 사진이 없네요)

업진살 살살 녹는다

목살을 목살만큼 두껍게 썰고 갈매기살, 갈비를 구웠읍니다. 확실히 캠핑용 고기는 두꺼워야 맛있읍니다.
거기에 갈치속젓을 소스로 만들었읍니다.

홍가리비도 구워봤읍니다.

고기를 다 조지고 난 후에는 서천시장에서 구매한 횟감을 꺼냅니다. 방어, 산낙지, 병어 임미다

이 비주얼에 4만원이면 괜찮지 않읍니가?

산낙지와 개불임미다. 죽어 마땅한 생물들이죠

병어회임미다. 만원이라 샀는데 고소하이 좋읍니다.
려행사진은 이게 전부입니다. 이정도면 음식탭에 올렸어야 했나,,?
려행갈대마다 느기는것은 "나는 그냥 고기를 굽기위해 여행을 가는구나" 인것 같읍니다
려행일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