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 레바논 격파… 기세 오른 한국 “8강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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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상대로 부적격하다."
2023년 7월 일본 남자농구대표팀이 한국과 경기 뒤 남긴 말이다.
한국농구가 일본 연습 상대로도 부족하다는 굴욕적인 평가였다.
안준호 대표팀 감독 말처럼 "한국 남자농구만 할 수 있는 플레이"로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기대 이상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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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 아래 평가’ 괌과 12일 격돌
안준호표 세대교체·3점슛 주효
“연습 상대로 부적격하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호주와 레바논, 카타르와 한 조에 묶였다. 호주는 2017 아시아컵 참가 이후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 강팀으로 대회 3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레바논은 지난 대회에서 호주에게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던 강팀이다. 귀화선수가 많은 카타르 역시 어려운 상대로 꼽혔다. 그럼에도 한국은 3승을 거둔 호주에 이어 2위로 ‘죽음의 조’를 통과해 12일 오후 8시 B조 3위 괌과 8강 진출권을 놓고 다툰다. 괌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
2024년 1월 부임한 안 감독은 빅맨을 활용한 포스트업 플레이를 과감하게 버렸다. 대신 한국이 가진 스피드를 활용해 코트를 넓게 써 공간을 만들어 틈만 나면 날카로운 3점슛을 쏘아댔다. 대표팀 주축도 기존 터줏대감 선수들 대신 20대 젊은 선수들을 앞세웠다.
레바논전에서 이 전략은 빛났다. 이정현(26·소노)과 여준석(23·시애틀대)이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지만 유기상(24·LG)과 이현중(25·나가사키)이 각각 8개와 7개 3점슛을 꽂아넣으며 나란히 28득점씩 올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3점슛 38개를 던져 22개를 꽂아넣었다. 성공률은 57.9%로 자유투(53.1%)와 2점슛(46.2%)보다 정확했다.
사기도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안 감독은 “죽음의 조 탈출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우리 대표팀만 할 수 있는 특유의 스피드와 수비, 외곽슛이 함께 살아났다”며 웃었다. 이현중 역시 “레바논전 승리는 오늘까지만 기뻐할 것”이라며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목표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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