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한 여성이 만두를 먹다가 작은 조각이 남았습니다. 문득 강아지에게 맛보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만두 조각을 강아지 앞에 살며시 내밀었습니다.
강아지의 반응은 정말 경이로웠습니다! 강아지는 눈을 크게 뜨고 믿기지 않는다는 듯한 표정으로 주인을 바라보았습니다. 침은 거의 강물처럼 흘러내렸지만, 강아지는 감히 음식에 입을 대지 못했습니다. 어릴 적 주인이 음식을 엄격하게 지키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강아지는 교묘한 작은 꼼수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여러 번 만두를 향해 거짓된 접근을 시도하며, 마치 음식을 물려는 척했다가 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작은 눈으로 주인을 살며시 관찰하며, 혹시라도 음식을 막으려는 기색이 보이지는 않을지 조심스레 시험해 보는 듯했습니다.
결국 주인이 진심으로 음식을 거두려 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한 강아지는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며 만두를 조심스럽게 집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허겁지겁 맛있게 만두를 먹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