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실점 빌미…독일 언론,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 혹평 세례

조회 622025. 4. 17.

바이에른 뮌헨이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비기며 1, 2차전 합계 2-3으로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했다.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바이에른은 인터 밀란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무난한 듯했지만, 또다시 실점 장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노출했다. 1-1 상황이던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바르와의 공중볼 경합에서 밀리며 파바르의 헤더 역전골을 허용하는 빌미를 제공했다. 이는 1차전에서도 실점과 연관된 불안한 수비로 조기 교체됐던 상황과 유사해 더욱 뼈아팠다. 결국 콤파니 감독은 후반 20분 김민재를 빼고 게레이로를 투입했지만, 다이어의 동점골에도 불구하고 1골이 부족해 팀은 탈락했다.

경기 후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을 부여하며 혹평을 쏟아냈다.
스폭스는 김민재에게 최저 평점인 5.5점을 주며 "왼쪽 중앙 수비수로서 불필요하게 자기 진영 밖으로 나가 공을 빼앗으려다 실패했고, 공중볼 경합에서도 불안했다. 1-1 동점골 상황에서 코너킥 아래로 흘러가 실점의 책임이 있었고, 파바르의 역전골 장면에서도 똑같은 실수가 나왔다. 이는 나와서는 안 될 단순한 실수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RAN 역시 최저 평점 5점을 부여하며 "지난 몇 주, 몇 달 동안 자주 보였던 것처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튀람에게 쉽게 제쳐졌고, 늦은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파바르와의 헤딩 경합에서 패배하며 역전골을 헌납했고, 직후 교체됐다"고 지적했다.

AZ는 사네와 함께 최저 평점인 4점을 주며 "튀람에게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고, 파바르의 헤딩골 상황에서 심각한 위치 선정 실수가 나왔다"고 짧게 혹평했다.

TZ 또한 사네와 함께 최저 평점 5점을 주며 "극심한 부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FIFPro가 경고 사례로 든 선수임에도 선발 출전했다. 아킬레스건 염증과 기관지염으로 신선함이 부족했고, 높은 공에 어려움을 겪었다. 파바르의 득점 상황에서는 헤딩 경합에서 너무 수동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스포르트1 역시 최저 평점 5.5점을 주며 "도르트문트전 실수에도 불구하고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에 불필요한 경고를 받았고, 두 번의 실점 상황 모두 헤딩 경합에 전혀 가담하지 못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하며 조기 교체는 당연한 결과였다고 평가했다.

독일 현지 매체들의 혹평은 김민재 선수의 좋지 않은 몸 상태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실점 빌미 제공이라는 결과에 따른 냉정한 평가였다.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빌미를 제공한 만큼, 앞으로도 김민재 선수는 더욱 거센 비판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그의 빠른 회복과 함께 다음 시즌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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