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김금순, '부일' 주연상…'리볼버', 작품상 등 3관왕

정태윤 2024. 10. 3. 20: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4년 부일영화상, 시상식의 꽃인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은 '리볼버'였다.

임지연은 "부일영화상에 신인상을 받으러 왔었는데, 다시 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이 영화는 저에게 용기와 똘끼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그는 "부일영화상은 데뷔하고 처음 받는다. 이 상은 저 혼자 들기에 무거운 상인 것 같다. 이태신 옆을 빛나게 해준 황정민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시작된 국내 최초 영화시상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 | 부산=정태윤기자] 2024년 부일영화상, 시상식의 꽃인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은 '리볼버'였다.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서울의 봄' 역시 3관왕을 들어 올렸다.

'제33회 부일영화상'이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MC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8월 11일부터 지난 8월 10일까지 1년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고의 작품을 대상으로 했다. 16개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최우수작품상은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에게 돌아갔다. 사나이픽쳐스 한재덕 대표가 수상했다. 그는 "부일상에서 3관왕을 달성하게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더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해주신 오승욱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이 작품이 있게 해준 전도연 배우에게 고맙다. 이 상은 도연씨가 주는 상인 것 같다. 빨리 4관왕을 달성할 수 있게 하겠다"고 인사했다.

'리볼버'는 촬영상과 여우조연상도 가져갔다. 임지연은 "부일영화상에 신인상을 받으러 왔었는데, 다시 오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이 영화는 저에게 용기와 똘끼를 심어줬다"고 말했다.

전도연을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저는 선배님처럼 되고 싶은 학생 팬이었다"면서 "선배님과 눈을 마주치고 연기를 하다니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더 열심히, 아니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남우주연상은 '서울의 봄'의 정우성이 받았다. 그는 "부일영화상은 데뷔하고 처음 받는다. 이 상은 저 혼자 들기에 무거운 상인 것 같다. 이태신 옆을 빛나게 해준 황정민에게 고맙다"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영화를 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김성수 감독과 함께하며 관객들의 사랑까지 받을 수 있었다. 제에겐 큰 보상이었다. 부일상으로 이태신을 더 값지게 만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서울의 봄' 역시 3관왕을 차지했다. 김성수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몇 년 전에 '아수라'로 상을 받았었는데, 또 받으니 더 좋다. 더 열심히 해서 다시 이 자리에 올라오겠다"고 말했다.

이준혁이 올해의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어릴 때 컬러링이 '비트' 대사였다. 김성수 감독님이 불러주시고 정우성 선배님과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고 감사했다.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감격했다.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영화인에게 전달하는 유현목영화예술상은 '파묘'의 장재현 감독에게 건넸다. 해외 일정으로 인해 영상으로 수상 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귀한 상을 함께한 스탭과 배우들에게 돌린다"며 "상의 취지에 맞게 앞으로도 청년 정신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 차기작도 좋은 작품으로 돌아오겠다"고 강조했다.

여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정순'의 김금순이었다. 전도연, 김고은, 라미란, 정유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다. 그는 "가문의 영광이다. 한장면 한장면 더 정성스레 연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인상은 '빅슬립'의 김영성과 '거미집'의 정수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성은 "와이프도 배우인데 애들을 재우고 대본 파트너를 하며 도와줬다. 아내 덕분에 이 자리에 있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수정은 "'거미집'은 저에게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거미집'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김지운 감독님께 감사하다. 다음 작품에서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부일영화상은 지난 1958년 시작된 국내 최초 영화시상식이다. 지난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제33회 부일영화상 수상자 및 수상작>

▶최우수작품상: '리볼버'

▶남우주연상: 정우성(서울의 봄)

▶여우주연상: 김금순(정순)

▶최우수감독상: 김성수(서울의 봄)

▶올해의 스타상: 이준혁(서울의 봄)

▶올해의 스타상: 신혜선(그녀가 죽었다)

▶남우조연상: 송중기(화란)

▶여우조연상: 리볼버(임지연)

▶신인감독상: 이정홍(괴인)

▶신인남자연기상: 김영성(빅슬립)

▶신인여자연기상: 정수정(거미집)

▶유현목영화예술상: 장재현 감독(파묘)

▶각본상: 김미영 감독 (절해고독)

▶촬영상: 강국현(리볼버)

▶음악상: 모그(거미집)

▶VFX 미술·기술: 정성진, 정철민 (노량: 죽음의 바다)

<사진출처=영화 포스터, 부일영화상 생중계 캡처>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