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트넘 감독의 폭로.."레비, 날 228억에 팔려고 했어"

이규학 기자 2022. 9. 2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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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가 감독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빌라스 보아스는 과거 첼시와 토트넘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과 축구계에서 다시 한번 일을 하기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해리 레드냅 감독을 이어 토트넘에 합류한 빌라스 보아스는 재건을 노렸다.

베일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려뒀지만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하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빌라스 보아스를 매각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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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과거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었던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가 감독 시절을 회상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8일(한국시간) “빌라스 보아스는 과거 첼시와 토트넘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과 축구계에서 다시 한번 일을 하기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리틀 무리뉴’로 불렸다. 2010-11시즌 포르투를 이끌고 리그, 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면서 각광받았다. 이후 첼시로 이적하며 커리어를 쌓는 듯싶었다. 하지만 첼시에서 겨우 1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이후 빌라스 보아스는 토트넘으로 떠났다. 토트넘에서 가레스 베일과 완벽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베일의 포지션을 바꾸면서 활용법을 다르게 가져갔고 이후 월드클래스로 성장시켰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생활은 오래가지 못했다. 3년 계약을 맺었지만 전술적인 유연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씁쓸하게 물러섰다. 이후 제니트, 상하이 상강, 마르세유 등 감독직을 이어가다가 현재는 무직 상태다.


빌라스 보아스는 최근 ‘텔래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감독 시절을 회상했다. 그중에서 첼시, 토트넘 시절 아쉬웠던 마음을 고백했다.


먼저 첼시에선 선수 영입에 큰 차질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빌라스 보아스는 “이적시장 기간에서 우린 좌절했다. 루카 모드리치, 주앙 무티뉴와의 영입을 놓쳤다. 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와의 약속이었다. 알바로 페레이라의 거래도 부상됐다. 라다멜 팔카오, 카를로스 테베즈도 영입할 수 없었다. 이런 부분이 첼시 내부에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부실 관리다”라고 구단주와 뜻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해리 레드냅 감독을 이어 토트넘에 합류한 빌라스 보아스는 재건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보드진과의 사이가 좋진 않았다. 베일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려뒀지만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하자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은 빌라스 보아스를 매각하려고 했다.


빌라스 보아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제의가 왔다. 레비는 나를 1,500만 파운드(약 228억 원)에 팔려고 했다. PSG는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고, 문제점이 많았다. 난 토트넘에 대한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잔류를 결정했다. 토트넘은 내가 떠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두 번째 시즌에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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