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멤버 왕이런이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인 ‘버블’을 통해 충격적인 고백을 전했습니다. 데뷔 6년 차인 그녀는 “사실 우리는 아직 한 번도 정산을 받아본 적 없다”며 수익이 전무한 현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왕이런은 무대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저는 무대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어떻게 보면 수입이 없다. 하지만 이 직업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을 “데뷔부터 지금까지 급여가 0원인 근로자”라고 표현하며, 팬들에게 새로운 곡이나 공연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에버글로우는 2019년에 데뷔한 6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2023년 8월 네 번째 싱글 앨범 ‘ALL MY GIRLS’를 발매하며 타이틀곡 ‘SLAY’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또한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정산을 받지 못한 현실에 팬들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일부 팬들은 “아직도 정산을 못 받았으면 어떻게 생활하냐”며 우려를 표했고, 다른 팬들은 “같은 회사 타 가수들에 비해 없는 취급하는 것도 참았는데 이런 소식까지 듣게 하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일부에서는 “정산을 해주고 싶어도 수익이 나야 해주는 거 아닐까?“라며 현실적인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에버글로우가 한창 활동할 때 코로나19로 인해 제약이 많았기 때문에 수익 창출이 어려웠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왕이런은 2000년생으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참가하여 청순하고 귀여운 외모로 비주얼 센터 1위에 뽑히기도 했습니다. 비록 최종 순위 28위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에버글로우로 데뷔하여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왕이런의 고백은 아이돌 산업의 어두운 면을 다시 한번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화려한 무대 뒤에 숨겨진 현실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돌들의 열정에 대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