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1-4 충격패 독일→플릭 경질...차기 감독으로 나겔스만 선임 임박! 유로 2024 맡긴다

신인섭 기자 2023. 9.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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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전차 군단' 독일의 차기 감독직에 오를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임기를 맡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최종 세부 사항만 남아 있다. 연봉은 약 400만 유로(약 56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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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전차 군단' 독일의 차기 감독직에 오를 예정이다.

독일 '빌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까지 임기를 맡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최종 세부 사항만 남아 있다. 연봉은 약 400만 유로(약 56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시각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독일축구협회(DFB)는 새로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임명하는데 공식 합의를 거의 완료했다. 나겔스만은 연봉을 대폭 삭감해야 하기 때문에 세부 사항 논의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DFB는 지난 10일 플릭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DFB는 "플릭 감독은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됐다. 주주총회 및 감사위원회는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회장의 제안에 따라 플릭 감독과 두 명의 공동 코치를 즉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노이엔도르프 회장은 "위원회는 국가대표팀의 최근의 실망스러운 결과와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했다. 우리는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위해 새로운 분위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내가 지금까지 내린 결정 중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나는 플릭 감독을 존경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스포츠의 성공은 DFB의 최우선 과제다. 그러므로 결정은 불가피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DFB는 "푈러, 하네스 볼프, 산드로 바그너가 다음 주 도르트문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A매치에 일회성으로 대표팀을 맡게 된다. 플릭 감독의 후임자를 최대한 빨리 찾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일본전 패배가 결정적이었다. 독일은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천선전에서 1-4 대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독일은 최근 A매치 5경기에서 1무 4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두게 됐다. 

독일 축구 역사상 첫 사례가 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이는 DFB 123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일이다. 전임자 10명 중 누구도 협회에 의해 경질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독일은 10명의 감독이 팀을 이끌었는데, 모두 경질이 아닌 자진 사임 등으로 팀을 떠났다.

DFB는 새 감독으로 나겔스만을 선임할 예정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28살에 프로 구단 감독으로 데뷔했다. TSG 1899 호펜하임 U-17 팀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해 1군 감독까지 맡았다. 이후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1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 올랐다.

나겔스만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는 성공을 거뒀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성적은 아쉬웠다. 지난 시즌도 조별리그에선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8강에서 비야레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DFB-포칼에서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결국 경질됐다. 이후 한동안 야인 생활을 이어갔지만, 전차 군단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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