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케인의 김빠진 대결…선수도 감독도 하기 싫다?
[앵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결승전에 앞서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3·4위 결정전이 예정돼 있는데요.
음바페와 케인의 대결로 관심이 쏠리는데, 정작 양 팀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어찌 된 일일까요?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음바페의 프랑스와 케인의 잉글랜드, 막강한 두 팀의 '빅게임'.
이번 대회 득점 공동 1위 음바페와 노르웨이전 해트트릭의 사나이 뎀벨레를 상대로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 케인과 최강 공격형 미드필더 벨링엄이 펼칠 명승부에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큽니다.
그러나 정작 경기장에 설 양 팀은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결승 진출 좌절 후 투헬 잉글랜드 감독은 깜짝 발언을 남겼습니다.
<토마스 투헬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치러야 할 경기가 하나 더 남아 있으니까요… 우리가 그리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 경기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아직 한 경기가 더 남아 있습니다."
뛰기 싫은 건 프랑스도 마찬가지.
<이브라히마 코나테 / 프랑스 축구대표팀 수비수> "우리 중 누구도 이 3위 결정전을 치르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고 경기를 해야만 합니다."
유럽축구연맹의 경우, 유로 1984 때부터 4강전 이후 결승전만 치르고 있습니다.
FIFA가 3·4위전을 고수하는 이면에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는 상황.
한 경기를 더 치르는 것만으로도 중계권료와 광고 수입 등 상업적 부가가치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선수 보호와 명분이 우선이라는 축구계 현장의 목소리와 상업적 흥행을 포기할 수 없는 FIFA의 입장이 매 대회 맞물리면서 월드컵 3·4위전 폐지론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화면출처 Courtesy of FIFA]
[영상편집 함성웅]
[그래픽 성원우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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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goldbel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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