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누구나 꼭 여행하고 싶은 곳이지만, 막상 계획을 짜려고 하니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단돈 50만 원으로도 유럽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는데 사실일까.
항공권부터 숙박, 교통, 식사까지 예산을 아끼는 비법을 소개한다.

1. 항공권 : 여행 예산의 핵심
- 저가 항공사 활용하기
라이언에어, 이지젯 같은 유럽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주요 도시 간 이동을 만 원대부터 예약할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 항공권 검색 사이트 활용
여러 항공권 검색 사이트를 비교해 최저가 항공권을 찾자.
'모든 지역'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도시 대신 저렴한 목적지를 우선 선택할 수도 있다.
- 비수기·심야 항공편 노리기
여름 성수기 대신 가을이나 겨울 비수기를 선택하면 항공권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또한 심야 항공편은 낮 시간대보다 저렴할 때가 많다.

2. 숙박 : 가격보다 가치
- 호스텔·저렴한 숙박 플랫폼 이용
유럽에는 깨끗하고 안전한 호스텔이 많다.
도미토리 형식의 방은 하루 1만 원대부터 예약할 수도 있다.
- 야간 열차·버스 이용
야간 이동을 선택하면 숙박비를 아끼면서 동시에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3. 교통 : 유럽의 효율적인 시스템 활용
- 유럽 내 저가 버스
플릭스버스(FlixBus)나 유로라인(Eurolines)을 활용하면 도시 간 이동을 매우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최저 1유로부터 시작하는 프로모션도 자주 열린다.
- 도보·자전거 활용
유럽의 많은 도시는 도보와 자전거로 여행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무료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시도 있으니 미리 확인해 보자.

4. 식비 : 로컬 푸드 즐기기
- 슈퍼마켓에서 장보기
현지 슈퍼마켓에서 간단한 샌드위치, 과일, 음료를 구매하면 한 끼를 5유로 이내로 해결할 수 있다.
- 현지 마켓·스트리트 푸드
현지 시장이나 길거리 음식을 즐기자.
저렴한 가격에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 한 끼는 호스텔에서 해결하기
호스텔에 머물 경우 공용 주방에서 간단히 식사를 준비해 식비를 아낄 수 있다.

5. 관광 : 무료로 즐기는 유럽
- 무료 워킹 투어 참여
대부분의 유럽 도시에서는 무료 워킹 투어를 제공한다.
가이드를 통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면서도 부담 없는 여행이 가능하다.
- 박물관 무료 입장 시간 활용
유럽의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은 특정 시간이나 요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미리 일정에 맞춰 계획해 보자.
- 자연·건축물 즐기기
아름다운 공원, 광장, 성당, 시내 중심지를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유럽 여행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이런 팁들을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한번 정리해 보자.
항공권 15만 원(저가 항공 왕복), 숙박 10만 원(호스텔 도미토리, 1박 2만 원), 교통 5만 원(플릭스버스·대중교통), 식비 10만 원(슈퍼마켓·로컬 푸드 중심), 기타 경비 10만 원(관광 및 기념품) 등 합계 50만원.
비록 예산은 적더라도 올바른 계획만 있다면 유럽의 멋진 풍경과 문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김수정 기자 ksj@e-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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