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보험 선물하기’ 전국 첫 도입…풍수해·지진재해보험 사각지대 해소

김기웅 기자 2025. 6. 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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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과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 홍보물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의 사각지대를 없애려고 가족이나 지인들이 대신 보험에 가입해 주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고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 보험이다. 

국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하며 본인이 직접 인터넷이나 보험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구조다. 현재는 DB손보, 현대해상, 삼성화재, KB손보, NH손보, 한화손보, 메리츠화재 등 7개 보험사가 이 상품을 운영 중이다.

문제는 고령층 등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도민에게는 가입 자체가 장벽이 된다는 점이다.

도는 이를 해결하려고 가족이나 지인이 대신 가입할 수 있는 '타인에 의한 가입' 시스템을 메리츠화재 상품에 도입했다.

물건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지인이 대신 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정보 접근이 어려운 취약계층도 손쉽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는 시스템 도입과 함께 우기를 대비해 대대적인 '보험 선물하기' 캠페인도 전개한다.

'연 1만 원으로 안전을 선물하세요', '부모님께 드리는 효도 가입' 등 공감형 메시지를 활용해 도민의 자발적인 가입을 유도할 예정이다.

시군 연계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채널로 보험의 필요성과 가입의 간편함도 알린다.

또 행정안전부에 모든 보험사에서 '타인 가입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건의할 방침이다. 

해당 시스템이 모든 보험으로 확대되면 가입 편의성이 개선, 보험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보험 가입은 도 홈페이지 '풍수해·지진재해보험' 페이지를 통하거나 검색포털 검색창에 '경기도청 풍수해보험' 검색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보험료는 약 1만 원에서 대상물 면적별로 달라지며 보장금액은 피해 유형에 따라 달라진다. 자세한 사항은 각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풍수해·지진재해보험은 재난 피해에서 도민의 삶을 지켜주는 중요한 정책 수단"이라며 "누군가를 대신해 안전을 선물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도민 모두가 보험 혜택을 누리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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