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빌라스 수성, 이렇게 만듭니다"…대구자연 신비로움 담아낸 조감도 최초공개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 <대구시 제공>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수성알파시티(수성구 대흥동)에 들어설 롯데쇼핑<주>의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타임빌라스 수성'의 조감도가 최초 공개됐다. 당초보다 건물규모가 한층 커졌고 팔공산, 비슬산 등 대구 자연경관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의 핫 플레이스가 될 '타임빌라스 수성'은 오는 9월 지하층부터 골조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대구시는 25일 롯데쇼핑<주>의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를 공개했다. 조감도를 보면 쇼핑몰 최상층부는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대구지역 산지의 굴곡을 표현하면서 팔공산 기암괴석을 형상화했다. 실내·외를 연결하는 광장은 수태골 계곡을 모티브로 했다. 전국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었던 독특한 형태다. 다양하게 구축되는 이벤트 공간은 비슬산 참꽃동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타임빌라스 수성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더 커진다. 최종 설계 및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롯데쇼핑은 연면적 26만7천㎡ (8만767평)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었다. 이번에 발표한 조감도를 보면 지상층을 1개 층 더 높였다. 연면적은 30만3천474㎡(9만1천800평)로 14% 늘어났다. 프리미엄급 쇼핑몰 구현을 위해 내부에 다양한 이벤트 공간과 시설을 도입하면서 건물규모가 커진 것이다.

주차대수는 최대한 확보하고, 지상 7층 규모 별도 주차장 동을 추가한다. 주변부의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진·출입구는 분산하고, 월드컵대로 연결램프와 순환도로 신설 방안도 설계에 반영했다.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 <대구시 제공>

롯데 측은 오는 9월 중 지하층부터 골조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해 3월 10일 롯데쇼핑몰 건립사업의 신속한 추진에 합의한 뒤 1차 건축변경허가(2023년 9월), 2차 건축 인·허가 통합심의(2024년 7월)도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내년 2월 건축변경 허가가 완료된 후 지상부 골조공사가 시작되면 시민들도 진행 경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1월 본사 내 타임빌라스 수성 전담 '수성태스크포스팀'을 설치·운영 중이다.

롯데쇼핑 측은 "타임빌라스 수성에는 디자인부터 향후 채워질 콘텐츠까지 대구를 향한 롯데의 애정과 진심을 모두 담았다. 타임빌라스 수성을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회사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수성알파시티는 지난달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됐으며, 현재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대구와 롯데쇼핑이 함께 윈-윈 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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