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서 산부인과 시술 중 ‘심정지’ 20대 여성…한 달여 만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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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강원 속초시에서 산부인과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에서 확보한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속초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강원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줄곧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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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강원 속초시에서 산부인과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한 달여 만에 끝내 숨졌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산부인과에서 확보한 의료기록 등을 토대로 의료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20대 여성 A 씨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지난 7월 24일 오전 속초시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심정지 상태에 빠져 강원 도내 한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건강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줄곧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사고 발생 이후 A 씨 가족은 해당 산부인과를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A 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그사이 산부인과 병원을 압수수색해 시술 동의서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시술을 진행한 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을 조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의료기록과 함께 의료전문 기관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달 13일 해당 산부인과를 찾아 의료법을 위반한 사항이 있는지 30여 개 항목에 걸쳐 광범위하게 살폈지만, 점검 결과 ‘부적합’ 항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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