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선거지원' 한지아에 격분한 송언석 "고발하면 바로 징계"
박정미 2026. 5. 5. 09:26

친한(친한동훈)계인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이 지난 4일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부산 북갑 예비후보 등록 현장에 격려차 방문한 것에 대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격분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에 대한 고발이 들어오면 바로 윤리위원회를 통해 징계하겠다"면서 "정치하는 사람이 이러면 안 된다. 무소속 후보를 도우려면 탈당을 해서 돕는 게 맞지 않느냐"고 했다.
한 의원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치러진 지난 총선에서 비례대표 공천을 받아 금배지를 달았다.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경우 스스로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다만, 정당에서 제명을 할 경우 당적을 잃더라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친한계 박정훈 의원은 이날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 출연해 송 원내대표가 한 의원 징계 가능성을 거론한 것에 대해 "징계? 해 보라"며 "우리 당 지지자 절반이 지지하는 한동훈을 무소속으로 만든 건 장동혁 대표 아니냐, 그런데 '무소속이니까 가지 말라'는 건 장동혁식 논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도 이번 주말 한동훈 후보가 개소식과 출정식에 가려 한다"며 "징계하고 싶다면 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의원과 박 의원 외에도 진종오 의원 역시 최근 북갑 지역에 거처를 마련하는 등 친한계 의원들의 한 전 대표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