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 블라인드로 완성된 거실 홈카페 인테리어
안녕하세요. 집 꾸미기를 좋아하는 유난이라고 합니다. 우리 집은 결혼한 지 1년 9개월 된 신혼부부가 사는 집이에요.
남편과 연애시절 정확한 결혼 시기를 의논하지 않았었는데, 우연히 지금 집을 보고 ‘꼭 이 집에 살자!’라는 결심을 하게 되어 집 계약 두 달 만에 결혼식을 올렸어요.
물건을 잘 못 버리는 성격이라 아직은 맥시멈으로 살고 있어요. 요즘에는 비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꼭 필요한 물건들은 평생 오래 쓸 수 있는 것으로 고르려 해요.
모든 가구와 소품이 그렇지는 않지만, 북유럽, 미드센츄리 빈티지 가구들을 좋아해요. 공간의 여유만 있다면 더 많은 빈티지 가구들을 들여 함께 살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두 아이와 함께 네 식구가 사는 특별한 집
롯데하이마트 밈채 고객님이 직접 소개합니다.
■ 우드 블라인드로 따뜻하게 꾸민 거실
우리 집은 25평의 아파트로 다른 일반적인 집보다 층고가 높아요. 그점에 반해 이 집을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저희가 주로 시간을 보내는 거실과 침실, 그리고 방 2개를 하나로 합친 커다란 드레스룸, 욕실 2개가 있는 구조에요.
층고가 워낙 넓고 한쪽 면이 모두 창문인데다가 남향이라 빛이 정말 잘 들어요. 주로 거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에 거실을 가장 열심히 꾸몄어요. 블라인드의 모양대로 생기는 햇빛 모양이 그날 그날의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듯해요 :)
짙은 브라운의 우드 블라인드가 우리 집을 카페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 중 가장 큰 부분인 것 같아요. 처음 블라인드 컬러를 결정할 때 고민이 많았는데, 짙은 색의 차분함에 더 마음이 끌렸어요.
대부분의 원목 빈티지 가구들과 대형 화분과도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요.
■ 겨울맞이 가구 재배치
이사한 지 거의 2년이 되어가는데 이번에 거실에 변화를 주었어요. 잘 사용하지 않는 1인용 소파는 드레스룸으로 옮기고 그 자리에 콘솔을 배치했습니다. 예쁜 꽃병과 읽고 싶은 책을 꽂아주었더니, 요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되었어요 :)
남편과 주말에는 대부분 소파에서 보내요. 둘 다 집순이, 집돌이라 하루 종일 집에 있어도 그 시간이 너무 좋아요.
형광등의 흰색 불빛을 좋아하지 않아 저녁이 되면 벽등과 캔들 워머를 켜 간접등의 조명으로만 생활해요.
벽등은 이케아의 스마트 전구를 사용해 밝기를 여러 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리모컨으로 불을 조절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 홈카페처럼 꾸민 공간
저는 여행 가서 먹는 호텔의 조식과 브런치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래서 주말에는 늦잠 자고 일어나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브런치를 차려먹어요.
유럽 맛이 나는 소시지를 굽고, 샐러드에 트러플 향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노른자를 예쁘게 살린 계란 프라이를 하면 아무 빵이랑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주방은 그리 넓지 않지만, 수납공간이 여유로워 많은 살림살이를 숨겨둘 수 있어요 ㅎㅎ
■ 침실
평범한 크기의 방 하나는 온전히 침실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침실도 남향으로 큰 창이 나있어 햇빛이 많이 들어오고 오후가 되면 이런 햇빛 그림자를 만날 수 있어요. 침대는 스턴스 앤 포스터 제품인데, 예전에 오바마 매트리스라고 유명했던 제품이에요.
해외상품이지만 해외 여러 브랜드 매트리스를 모아 전시 판매하는 매장에서 직접 누워보고 골랐어요.
원목 프레임도 같은 곳에서 사이즈, 디자인 등 골라서 주문 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가장 큰 슈퍼 킹사이즈예요.
■ 드레스룸
우리 집에서 면적이 거실 다음으로 큰 드레스룸이에요. 드레스룸 안에는 욕조가 딸린 욕실과 메이크업 룸이 있어요.
방의 한쪽 면은 시스템 붙박이장으로 옷을 모두 수납하고, 그 맞은편으로는 이케아의 서랍형 수납장을 두었어요. 건조기에서 꺼내어 바로 옷을 바로 정리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