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제철음식 '이것' 꼭 드세요 지금이 가장 맛있어요

여름이 시작되는 6월, 제철 바다 식재료가 풍성해지는 시기인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바로 백골뱅이입니다.

흔히 골뱅이라고 하면 캔에 담긴 제품을 떠올리지만, 백골뱅이는 껍데기가 희고 육질이 두꺼워 제철에만 맛볼 수 있는 별미예요.

6월은 백골뱅이의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감칠맛이 최고조에 이르는 시기에요. 지금이 아니면 1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기회 있을 때 꼭 드셔보세요.

백골뱅이는 조개처럼 생긴 연체동물로, 껍데기는 흰색 또는 연한 회색을 띠고 있어 일반 골뱅이보다 더 밝고 깨끗한 느낌을 줍니다.

껍질을 벗기면 두툼한 살이 드러나는데, 특유의 고소한 맛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에요.흔히 무침이나 초무침, 숙회로 먹으며,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제철 회로도 인기입니다.

백골뱅이의 제철은 3월부터 6월까지로, 특히 6월은 살이 꽉 차고 단맛이 올라오는 최적기에요. 물이 따뜻해지면서 먹이활동이 활발해지고, 그만큼 육질도 탱탱해지죠.

이 시기를 놓치면 점차 질겨지거나 맛이 덜해질 수 있어요.지금이 가장 부드럽고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는 타이밍입니다.

백골뱅이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타우린과 아연, 철분, 셀레늄 등 미네랄이 풍부해서 간 기능 개선, 피로 회복, 빈혈 예방에도 도움을 줍니다.

중년 여성의 경우 갱년기 이후 근육과 피로감이 쉽게 쌓일 수 있는데, 백골뱅이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건강한 해산물 간식이에요.

백골뱅이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무쳐 먹거나, 마늘과 참기름에 간단히 숙회로 즐기면 제일 맛있습니다.쫄면이나 메밀면과 곁들이면 한 그릇 음식으로도 손색없고, 술안주로도 깔끔하고 고급스럽죠.

껍질이 단단하니 찜기에 찐 후 꼬지로 빼내어 손질하면 쉽게 먹을 수 있어요. 조미료 없이도 재료 본연의 감칠맛이 살아있는 음식입니다.

마트나 수산시장에 백골뱅이가 보인다면 망설이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 가장 맛있는 백골뱅이를 즐길 수 있는 딱 한 달입니다.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 향과 쫄깃한 식감, 올해 안에 꼭 한 번 느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