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금이 들어와도 한 달 살기 빠듯해서 매달 말이면 통장 잔고를 들여다보게 되신 적 있으시죠? 큰돈이 생기지 않는 한 형편이 나아지지 않을 것 같아 답답하기도 합니다.
노후의 풍족함은 버는 돈의 크기보다 돈을 다루는 습관에서 더 크게 갈립니다. 같은 연금을 받아도 습관에 따라 생활의 여유는 몇 배나 달라집니다. 당장 쓸 돈이 부족한 분들의 노후를 풍족하게 해 주는 습관을 3위부터 1위까지 알려드립니다.

3위. "쓸 돈" 통장을 따로 만들기
연금과 생활비가 한 통장에 섞여 있으면 얼마를 썼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고정비 통장과 한 달 쓸 돈 통장을 나누기만 해도 지출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쓸 돈 통장의 잔고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소비를 조절하게 됩니다. 이번 달 연금이 들어오면 쓸 돈만 따로 옮겨 체크카드로 써 보세요.

2위. 돈 안 드는 즐거움 하나 만들기
심심해서 쓰는 돈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홈쇼핑이나 외식처럼 허전함을 채우려는 지출이 한 달 생활비를 갉아먹습니다. 김현경의 책 제목 『나만의 순간들』처럼, 돈 들지 않는 나만의 즐거움이 있으면 지갑이 훨씬 덜 열립니다. 도서관 나들이나 산책, 텃밭 가꾸기처럼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일 하나를 정해 보세요.

1위. 작은 벌이라도 손에서 놓지 않기
노후를 가장 풍족하게 만드는 습관은 작은 벌이라도 이어 가는 것입니다. 한 달에 20만~30만 원이라도 꾸준히 들어오면 생활의 숨통이 트이고 자신감도 생깁니다. 공공 노인 일자리나 경험을 살린 소일거리는 건강과 인간관계까지 함께 챙겨 줍니다. 가까운 시니어클럽이나 주민센터에 일자리 정보를 한 번 물어보세요.
그럼 무엇부터 시작해 볼까요?
노후의 여유는 큰돈이 아니라 작은 습관 몇 가지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도 습관을 바꾸면 생활은 분명 달라집니다. 세 가지를 한꺼번에 하려 하지 말고 오늘은 쓸 돈 통장 하나만 따로 만들어 보세요. 그 통장 하나가 매달 마음의 여유를 지켜 줍니다.
오늘 나눈 통장 하나가, 1년 뒤 넉넉한 노후의 첫걸음이 됩니다.
출처 : '나만의 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