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M 여의도 부지...트럼프 사돈 ‘쿠슈너컴퍼니’ 투자 타진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대형 디벨로퍼인 쿠슈너컴퍼니가 디벨로퍼 HM그룹(옛 HMG·김한모 회장)이 보유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부지 개발 참여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슈너컴퍼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돈가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김한모 HM그룹 회장은 쿠슈너 컴퍼니의 경영촐괄인 니콜 쿠슈너 마이어 회장과 면담을 갖고 여의도 프로젝트(주상복합) 공동개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니콜 쿠슈너 마이어 회장은 지난 20일 열린 한국디벨로퍼협회 20주년 기념식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김 회장은 20주년 행사 기념단장으로 한국을 찾은 쿠슈너 경영진들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HM그룹 관계자는 "쿠슈너의 여의도 프로젝트 참여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쿠슈너의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HM그룹은 미국에서 굵직한 개발사업 두 건을 쿠슈너 컴퍼니와 함께 추진하는 등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자회사 칸서스자산운용을 통해 뉴저지 저지시티의 초고층 주상복합 '원 저널 스퀘어' 개발 사업에 참여한 데 올해 1월에는 마이애미 엣지워터 지역의 고급 주상복합 단지 '더 해밀턴'을 인수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HM그룹과 쿠슈너컴퍼니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만큼 여의도 개발 프로젝트도 성공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HM그룹이 소유한 여의도 부지는 63빌딩 인근 순복음교회 주차장 부지이다. 앞서 지난 2021년 해당 부지를 300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서울시의 '여의도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포함된 부지이다.
한편 HM그룹은 인접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 매입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단일 부지로는 160여가구 규모의 하이엔드 주상복합 단지 수준이다. 주택 공급 확대와 랜드마크 조성 등을 위해 인근 부지와의 통합개발을 추진 중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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