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인식·김응용·김성근 이어 김경문까지…또 '명장들의 무덤'

장영준 기자 2026. 9. 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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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줄 알았는데 아닌 듯합니다.

지고 또 지고, 이기다가도 집니다.

벌써 9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 이글스입니다.

한화는 어제(3일) 수원 KT전에서 11대 13으로 지며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습니다.

시즌 성적은 49승 3무 65패, 이긴 경기보다 진 경기가 16번 더 많습니다.

9위로 밀린 한화는 5위와 11경기 차, 가을야구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지난해 준우승의 여운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폰세와 와이스를 대신해 온 새 외국인 투수들은 기대에 못 미쳤고,

지난해 가능성을 보였던 젊은 투수들까지 나란히 흔들렸습니다.

문제는 이런 결말이 처음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인식, 김응용, 김성근 감독 모두 계약 마지막 해에 최하위권 성적표를 남겼습니다.

김경문 감독 역시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같은 자리까지 내려왔습니다.

'명장들의 무덤'이라는 말이 더는 과장으로 들리지 않습니다.

성적이 무너질 때마다 한화는 리빌딩을 명분으로 젊은 선수들을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바뀔 때마다 기대만 컸을 뿐, 결과는 늘 비슷했습니다.

2019년부터 5년 동안 한화의 순위는 9위 아니면 10위였습니다.

성적 없는 리빌딩은 불가능하다는 게 야구계의 진단입니다.

감독을 바꾸는 것보다 구단의 시스템부터 돌아봐야 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2022년부터 팀 운영을 총괄해 온 손혁 단장을 향한 프런트 책임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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