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호텔 주차장에서 매년 모터쇼 여는 자동차 마니아

얼마 전 라이드매거진은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의 모터쇼를 취재하고 돌아왔다. ‘2023 오토페스타 in 강릉 307km’이라는 타이틀로 성황리에 마무리된 이번 행사장에서 오토페스타란 타이틀의 모터쇼를 진행하고 있는 세인트존스 호텔 김헌성 대표이사를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가 말하는 강릉 세인트존스 호텔의 모터쇼와 본인의 자동차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봤다.   

<세인트존스 호텔 김헌성 대표이사>

 

안녕하세요 라이드매거진입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세인트존스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김헌성 이라고 합니다. 먼 거리 취재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세인트존스 호텔이 주최하는 모터쇼라는 이색 행사인 오토페스타를 올해로 벌써 다섯 번째 진행하고 계신데요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제가 차를 워낙 좋아합니다. 사실 제가 유일하게 좋아하는게 자동차에요. 한국에 오기 전에 한 십년 정도 미국에서 살다 왔는데요 미국에 있을 때는 차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까 차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간단하게 차를 마시는 행사 같은데 많이 참석 했었어요.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카즈 앤 커피라는 행사가 유명 한데, 해외에서는 그런 행사들을 상당히 문화적이고 개방적으로 인식하고, 사람들도 상당히 좋게 받아들이거든요. 근데 우리나라는 차가 몇 대만 모여서 조금만 시끄러워도 경찰이 와야 할 것 같고 사람들의 시선들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문화를 좀 선진적으로 바꿔보고자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된거에요. 카즈 앤 커피가 열리는 캘리포니아도 바로 옆이 바다고 여기도 바로 옆이 바다구요. 그래서 2019년에 처음 시작한 행사 타이틀이 St.JOHN’S CARS & COFFEE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하게 된거에요. 

코로나 때문에 행사에 영향이 컸을텐데 그래도 멈추지 않고 계속 진행을 해오셨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그나마 천만 다행이었던게 그래도 야외에서 하는 행사였기 때문에 규제가 덜해서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준비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방문객들 모두 검사 하고 하느라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한 해 쉬거나 건너뛰면 아무래도 흐름이 끊어지게 될 것 같아서 계속 진행을 했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사고나 문제없이 여기까지 이어올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대표님이 차에 관심이 있는 것과 또 이런 행사를 진행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얘기가 될 수 있는데요 행사를 진행하는 가장 큰 목적은 뭔가요?  

 

제가 차에 관심이 없고 차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이런 행사도 축제도 진행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차를 워낙 좋아해서 하는 것은 맞고요. 좋아하는 거를 더 살려서 장점으로 이런 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고 뒤에서 몰래 하는 것 보다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문화를 만들고 싶은 것이 진행하는 목적이라 할 수 있겠네요.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제 차 자랑하고 싶어서 이런 행사를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오래 계셨다고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어학연수로 펜실베니아에 갔다가 대학교를 다시 들어가서 캘리포니아에서 대학을 다시 다녔죠. 그러다가 라스베가스로 편입해서 졸업을 하고 일을 하다 보니 미국에서만 10년을 살게 됐어요. 자동차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미국에서 살면서 자동차와 관련된 문화를 많이 접하게 됐죠.  

 

 

차를 많이 좋아하신다고 하니까 사람들은 이런 사람은 과연 차를 몇 대나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 할텐데요 지금 소유하고 계신 차는 몇 대나 되고 거쳐 온 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차는 어떤 모델인가요?

 

저는 개인차로 현재 2대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포르쉐 마니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차는 2007년식 포르쉐911 GT3 RS와 머스탱 쉘비 GT 350R인데요 두 대 모두 수동 모델입니다. 참고로 포르쉐는 5대를 소유했는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차를 꼽자면 포르쉐911 GT3 RS를 꼽겠습니다. 하드코어한 성향이 매력적인 것 같아요. 

본질적인 질문 하나 할께요. 대체 차를 왜 그렇게 좋아하세요?

 

저는 그냥 차를 타고 달리는게 좋아요.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하니까 이걸 풀긴 해야 하는데 취미생활을 즐기거나 하는 여유가 없거든요. 근데 그런 스트레스가 제가 조작을 해서 운전을 하다보면 좀 풀리는 것 같아요. 

 

 

처음 1회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 행사의 규모나 모습을 보면 기분이 어떠세요?

 

좋죠. 아무래도 많이 커졌으니까 보고 있으면 뿌듯합니다.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왔지만 앞으로도 더 커질꺼라고 봐요. 이제는 행사가 많이 알려졌다고 초기에는 우리가 이런 걸 한다고 여기저기 알리고 해야 오시고들 했는데 이제는 알아서들 찾아오시고 하는거 보면 어느 정도 알려진 것 같아요. 

 

 

오토페스타의 앞으로 계획이나 방향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오토페스타 첫 회 때부터 제가 바라는건 하나였어요. 강릉이 지방이고 휴양지잖아요. 강릉하면 떠오르는 축제나 행사가 있어야 사람들이 그걸 보고 여기에 오거든요. 그리고 여기는 수도권이 아니기 때문에 한 번 올 때 사람들이 마음을 먹고 와야 하는데 그래서 강릉 커피축제나 단오제처럼 강릉하면 떠오르는 고유한 축제로 오토페스타를 만들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 저는 지금 절반 정도는 이뤘다고 생각해요. 물론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많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강릉에 정착된 축제로 오토페스타를 성장시켰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걸 끝까지 가지고 가고 싶은 생각이 없어요.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 이걸 강릉시에 주고 싶어요. 강릉시가 받아서 주최하고 주관해야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을테니까요. 10회 까지 갈 필요도 없이 개인적으로 7회 정도면 강릉시와 함께 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해주세요. 

 

취재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오토페스타가 꾸준히 발전해서 강릉을 대표하는 존재감 있는 행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