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싼 맛에 영화용 필름 100ft 또는 400ft를 소분한 롤 필름들이 몇년 전 부터 많이 돌아다니고 있어
물론, 유통기한이 표기된 120 또는 135 필름이 패키지로 별도로 나오긴 하는데 이건 논외로 할께
벌크 필름을 롤 필름으로 소분한 것들은 상당한 주의가 필요해
왜, 영화용 필름일까?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후다닥 바로 찍고 현상을 목적으로 하므로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별도로 표기되지 않아
심지어 영화찍기 전까지 냉동보관을 하다 찍고 바로 현상하지
유통기한을 모르는 필름을 쓴다고?
이건 도박이야
신선한 영화용 필름을 ECN-2 현상을 하게되면 너희가 알고 있는 그 결과가 아니야
레트로란 감성으로 변질된 영화용 필름들을 쓰고 그것이 결과인줄 아는거지
필붕이들이 올린 글들을 보니 흑백이 싸다고 Double X 250D(5222)를 쓴다고 하는데
이 필름 또한 1950년대 부터 사용하던 영화용 필름이야
쉰들러리스트부터 최근 오펜하이머까지...
장터에 돌아다는 것들을 믿지마
그걸 말아서 파는 넘들 또한 생산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판매하는 것이 대부분이지
왜? 망가진 것들을 싸게 사서 소분한 뒤 충분히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이지.
정말 사용하고 싶다면
코닥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하고 있으니 신뢰할 수 있는 곳에서 사서 사용하길 권유한다.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나눠서 잘 쓰면 됨.
중고나라 소분한 필름 얼씬도 하지마라 다 쓰레기다.
그리고 반드시 냉동 암백에 보관해야 하고.
나중에 별도로 올리겠지만 Double X는 슬라이드 필름처럼 Positive(Reversal) 현상도 가능하다.
현재 해주는 곳이 없지만 고난도의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항상 있거든(나는 못해)
상상해봐 흑백을 Positive로 볼 수 있다는 것을..
신선한 영화용 필름 Vision3 250D와 Double-X Reversal 현상 사진 몇 장 올린다.
너희가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의문이 생길거다.
오늘도 필붕이들을 응원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