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 이어가는 남욱…김만배, 어떤 입장 밝힐지 주목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수사와 재판 상황부터 보겠는데요. 대장동 개발업자 가운데 한 명인 남욱 변호사가 출소 후 나온 어제(21일) 재판에서 폭로를 이어가면서 또 다른 일당인 김만배 씨의 진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정종문 기자, 남욱 변호사가 이재명 대표와 관련한 진술을 또 한 거죠?
[기자]
남욱 변호사는 어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천화동인 1호 지분에 대해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 지분으로 알고 있었다"라고 증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직 기자 김만배 씨가 "이 시장 측으로는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이름을 정확히 거론했다"고 말했습니다.
남욱 변호사는 지난해에는 천화동인 1호와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심경 변화의 이유에 대해 "당시에는 선거도 있었고 겁도 많았다"며 "검찰 조사 과정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김만배 씨에게서는 어떤 얘기가 나올지 주목되네요?
[기자]
김만배 씨는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에 중심에 있는 인물입니다.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에서는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닌 걸 알지 않느냐"며 "절반은 그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실소유주가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는 "그건 바로 저"라고 밝혀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남욱 변호사가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로 '이재명 시장 측'을 거론하면서 정관계와 고리 역할을 해 온 김만배 씨의 진술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씨는 오는 24일 구속기한 만료로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날 예정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구속된 정진상 실장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달라고 했는데 결론이 내일 나오네요?
[기자]
네, 정 실장은 구속된지 이틀만인 어제 서울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습니다.
구속이 합당하게 이뤄졌는지를 다시 판단해 달라는 겁니다.
정 실장은 지난 19일 대장동 개발 업자들로부터 1억 4천만원을 수수한 혐의와 대장동 지분 428억원을 약속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당시 "증거인멸과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내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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