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요르카 감독도 포기..."내 손을 떠났다"→이강인의 라스트댄스, 감독도 "축제 즐기길"

백현기 기자 2023. 6. 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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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이 떠날 것을 직감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이번 시즌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등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고, 12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받아들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작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이 떠날 것임을 직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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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이 떠날 것을 직감하고 있다.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라기가 38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라리가 최종전이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강등권에 허덕였지만 이번 시즌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등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했고, 12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받아들었다. 또한 바예카노는 10위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이날 맞대결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넣으며 맹활약한 이강인은 시즌 내내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마요르카의 부탁으로 반 시즌을 더 뛰게 됐고, 여전히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마요르카도 그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마르카’는 “이강인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보도했다.


현재 EPL 팀들을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2일 아틀레티코가 지난 4월 28일 첫 제안을 건넨 것을 확인했다. 첫 번째 제안은 현금과 선수를 포함한 제안이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는 뉴캐슬이 이강인에게 접근하자, 협상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작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마요르카의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이 떠날 것임을 직감하고 있다.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가 될 바예카노전을 앞두고 아기레 감독은 ""축구에서는 많은 놀라운 일들이 있다. 당장 내일 있을 일은 아무도 모른다. 이강인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 내게는 아무 책임이 없다"고 말하면서 그의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아기레 감독은 "내일 그에게는 좋은 파티(buena fiesta)가 될 것이다"라면서 이강인의 마지막 경기를 즐기리를 바랐다. 아기레 감독도 이강인이 라스트 댄스가 될 바예카노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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