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자살률 1위…60대 남성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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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률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OECD 전체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압도적 자살 사망률 1위였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7.3명으로 1년 전 25.2명과 비교하면 8.5% 치솟았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0대(60~69세) 자살률이 30.7명으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하며, 전 연령대를 통틀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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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살률이 2014년 이후 9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OECD 전체 평균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 압도적 자살 사망률 1위였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의 자살률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60대 자살률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중 자살을 한 이들은 1만397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4%를 기록했다. 사망 원인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7.3명으로 1년 전 25.2명과 비교하면 8.5% 치솟았다. 남성의 자살률이 38.3명, 여성이 16.5명으로 각각 1년 전보다 8.4%, 9.0% 뛰었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60대(60~69세) 자살률이 30.7명으로 1년 전보다 13.6% 증가하며, 전 연령대를 통틀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50대 자살률이 12.1% 늘었으며 40대가 9.3%, 30대가 4.4%씩 증가했다. 80대 자살률은 59.4명으로 1년 전보다 1.9% 감소하긴 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연령대를 통틀어 수치 자체는 가장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사회적 고립감과 상대적 박탈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는 응답이 나오고 있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아 자살이 늘어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OECD 국제 비교를 위해 연령 표준화를 거친 자살률은 24.8명로 나타났다. 이는 OECD 전체 평균인 10.7명의 2배가 넘는 압도적 1위 수치다. 우리나라 다음인 리투아니아(2022년 기준)는 17.1명이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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