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못하겠네"… 배추 한 포기 '9000원', 2만원 넘는 상품도

윤채현 기자 2024. 9. 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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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8989원이다.

한 포기 가격이 2만원이 넘는 배추도 등장했다.

작성자가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국내산 배추 가격은 2만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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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하며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배추. /사진=뉴시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배추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 한 포기당 소매 가격은 8989원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63.2% 상승한 수치다.

배춧값은 지난 5일 6000원이었으나 13일 8000원대로 올랐고 19일에는 9337원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폭염과 함께 올해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의 이유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은 전년 대비 5.3%, 평년 대비 4.9% 줄었다.

한 포기 가격이 2만원이 넘는 배추도 등장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배추값'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함께 첨부한 사진을 보면 국내산 배추 가격은 2만2000원이다.

유통업계는 10월 중순 가을배추 물량 출하 전까지 여름배추 물량 부족에 따라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이 지나도 배추 가격이 잡히지 않자 다음달 2일까지 최대 40% 할인 지원에 나선다.

윤채현 기자 cogus02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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