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식은땀” 폭스바겐, 차세대 SUV 공개

폭스바겐의 유럽 베스트셀링 모델인 '티록(T-Roc)'이 2세대 완전 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첫선을 보인 티록은 2021년 부분 변경을 거치며 디자인과 실내를 개선했지만, 파워트레인은 그대로 유지했었다. 티록은 올해 상반기에도 10만 6,118대가 판매되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폭스바겐의 유럽 시장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모델이다.

2023년 여름부터 테스트뮬이 포착되며 개발이 진행 중임을 알렸던 2세대 티록은 최근 폭스바겐이 위장막을 씌운 프로토타입의 첫 공식 이미지를 공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현재 폭스바겐 T-Roc 크로스오버

'골프'와 플랫폼 공유,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거듭난다

2세대 티록은 현행 골프에 사용되는 MQB 에보(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점은 차세대 티록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점이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에 따르면, 티록에는 골프와 티구안에 향후 적용될 새로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폭스바겐 T-Roc 크로스오버

다만, 일부 시장에서는 1.5리터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2.0리터 TDI 터보 디젤 엔진이 수동변속기 또는 DSG 변속기와 조합되어 계속 판매될 가능성도 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옵션 역시 라인업에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이미지 통해 미리 본 2세대 티록의 디자인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티록은 경사진 루프 라인의 전통적인 5 도어 차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붕에는 루프 레일과 샤크핀 안테나가, 트렁크 도어 상단에는 스포일러가 장착되었다. 도어 핸들과 사이드 미러는 일반적인 형태로, 방향 지시등이 통합되어 있다. 전면부에는 간결한 LED 헤드램프가 보이며, 후면부에는 중앙에 로고가 새겨진 '일체형' 리어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폭스바겐 T-Roc 크로스오버

뮌헨 모터쇼서 데뷔, ID.2X와 동반 출격

2세대 티록의 공식 공개는 2025년 9월 독일 뮌헨 모터쇼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 자리에서 순수 전기차인 서브 콤팩트 크로스오버 'ID.2X'도 함께 공개할 계획이다. 티록의 출고 시기와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현재 독일 시장에서 티록의 가격은 3만 65유로(약 4,860만 원)부터 3만 4,445유로(약 5,570만 원) 사이에서 형성되어 있다.

새로운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2세대 티록이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신화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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