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형 미모 때문에.." 성형미인으로 오해받아 미인대회 탈락했던 연예인

탕웨이.

지금은 누구나 아는 이름이지만, 한때는 무대에 오르기도 전에 자격을 의심받았다.

단지 얼굴이 ‘자연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탕웨이는 고등학교 졸업 후 중국 최고 예술대학 중 하나인 중앙희극학원(中央戏剧学院) 입학을 꿈꿨다.

하지만 3년 연속 불합격.

심사위원들은 “외모가 평범해 연기자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후 연출과로 방향을 틀어 어렵사리 입학했지만, 배우를 향한 마음까지 접진 않았다.

그 시기, 미스 차이나 선발대회에 도전한다.

형광 핑크빛 수영복을 입고 36번 번호표를 달았던 그날. 결과는 수상 실패.

일각에선 “얼굴이 성형한 것처럼 자연스럽지 않다”는 의심이 원인이었다고도 한다.

탕웨이는 훗날 방송에서 “한 번도 성형한 적 없다”고 밝혔지만, 이미 대회는 끝나 있었다.

탕웨이의 과거 사진을 보면 조금은 촌스럽고 통통한 모습도 보인다.

어릴 적부터 예술을 접했고, 화가였던 아버지와 연기자였던 어머니의 영향 아래 자랐지만 사회는 그녀의 가능성보다 ‘겉모습’에 먼저 눈을 두었다.

지인의 권유로 연출을 공부하면서도 배우의 꿈을 놓지 않았고, 작은 배역들을 이어가던 중2007년, 운명처럼 영화 <색, 계>를 만난다. 이안 감독의 작품이었다.

<색, 계>는 탕웨이라는 이름을 세계에 알린 작품이었다.

섬세함과 절제, 대담함이 공존한 연기로 탕웨이는 단숨에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되자 중국 광전총국은 그녀의 활동을 금지시켰다.

광고에서 하차하고, 방송 출연은 불가능했다.실질적인 연예계 퇴출이었다.

그렇게 탕웨이는 공백기를 맞았다. 영국으로 떠나 영어와 연기를 다시 공부했고, 이 시기 홍콩 시민권을 취득했다.

중국 내 금지령은 풀릴 기미가 없었다. <건당위업> 출연분마저 통편집되면서, 그녀의 이름은 영화계에서 지워져 갔다.

2011년, 한국 영화 <만추>에서 탕웨이는 현빈과 함께 주연을 맡는다.

그녀에게 두 번째 기회였다.

<만추>는 평단과 관객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탕웨이는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중화권 배우"로 자리 잡게 된다.

중국에서도 이 영화는 큰 인기를 끌며 그녀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사회자로 등장하며, ‘중국의 얼굴’이 아닌 ‘아시아의 배우’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판빙빙 중심이던 중국 내 여배우 인식도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탕웨이는 한국 감독 김태용과 <만추>로 인연을 맺은 뒤 2014년 결혼, 한국에 정착했다.

최근에는 농촌에서 채소를 키우며 조용한 삶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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