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칙칙해졌다면?"...피부색 변화, 방심하면 위험! 점검해야 할 건강 이상 5가지!

하이닥

흔히 얼굴빛만 봐도 건강 상태를 가늠할 수 있다고들 하는데요. 햇빛을 쬐지도 않았는데 낯빛이 어두워지면 간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간 기능 저하가 얼굴색을 까맣게 만든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는 편입니다.

드물게 황달이 심할 경우 얼굴이 어두워 보일 수 있는데요. 황달은 간이 빌리루빈이라는 노폐물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해 혈중 농도가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이때 피부와 눈이 노랗게 변하는 것이 특징인데, 얼굴이 어두워 보이는 경우는 극히 일부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간 기능 저하를 단순히 얼굴빛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검사 등 객관적인 검사가 필요합니다.

신장 기능 저하와 낯빛 변화

그렇다면 신장 기능은 어떨까요? 신장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체내 노폐물이 축적되면서 얼굴빛이 검게 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그러나 이 또한 말기신부전처럼 신장 기능이 극심하게 떨어진 경우에 한정된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얼굴빛만으로 신장 건강을 걱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신장 질환의 초기 신호는 부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내 단백질이 감소해 혈장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조직에 쌓이면서 부종이 발생합니다.

결론적으로 신장 건강 상태를 짐작하고 싶다면 얼굴빛보다는 손발이나 눈 주위의 부종을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흡연이 만드는 어두운 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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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낯빛이 칙칙해진 가장 흔한 원인은 흡연인데요.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들은 피부 미세혈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얼굴색이 검게 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흡연 시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이로 인해 피부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게 됩니다. 결국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도 저하되어 탄력과 윤기가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본인은 인지하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간 흡연자는 피부 탄력 저하와 주름 증가도 함께 동반될 수 있습니다.

호르몬 불균형과 낯빛 변화

낯빛이 어두워지는 또 다른 원인은 호르몬 이상인데요. 우리 몸에서는 멜라닌 색소가 피부 색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는 자외선에 의해 증가하지만, 특정 호르몬 변화에 의해서도 멜라닌 색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부신피질자극호르몬(ACTH) 수치가 높아지면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피부 색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수면 부족 상태에서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따라서 스트레스를 장기간 받거나 만성적으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 얼굴빛이 어두워지는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칙칙한 얼굴빛, 이렇게 관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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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칙한 얼굴빛이 고민된다면 생활습관부터 점검하는 것이 좋은데요. 규칙적인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 관리가 피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타민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피부 세포 재생을 돕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평소 자외선 차단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단순히 얼굴빛 변화만으로 간이나 신장 이상을 단정 짓기보다는, 전반적인 생활습관을 돌아보고 필요하다면 전문 의료기관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