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live] PO권 ‘재진입’ 노리는 변성환 감독, "남은 5경기, 월드컵 티켓 따는 것처럼 준비하자고 했다"

김아인 기자 2024. 10. 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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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환 감독은 시즌 막바지 5경기를 남겨놓고 월드컵 토너먼트 대회를 준비하는 것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5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수원은 안양을 상대로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 점이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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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김아인(용인)]


변성환 감독은 시즌 막바지 5경기를 남겨놓고 월드컵 토너먼트 대회를 준비하는 것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 삼성은 6일 오후 5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수원은 12승 9무 10패(승점 45)를 거두면서 8위, 안양은 16승 6무 8패(승점 54)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홈팀 수원은 양형모, 이기제, 장석환, 한호강, 이시영, 홍원진, 김상준, 강현묵, 마일랏, 파울리뇨, 뮬리치가 선발 명단에 올랐다. 벤치에는 박지민, 배서준, 조윤성, 피터, 김현, 박승수, 김지호가 앉는다.


수원은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 남은 매 경기 결과에 모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서 K리그 전통의 라이벌로 불리는 안양과 올 시즌 3번째 '지지대 더비'를 치르게 됐다.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수원은 안양을 상대로 이번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 점이 긍정적이다.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변성환 감독은 "따로 선수들에게 이야기는 안 했지만, 심리적 안정감 찾았을 때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는 거 같다. 안양을 두 번 다 이겨봤기 때문에 다른 팀에 비하면 심리적으로 편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지나간 과거다. 오늘은 어떤 팀이 더 간절한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거 같다. 누가 더 미친듯이 싸우는지, 싸울 때 우리가 원하는 디테일한 걸 가져와야 승리한다고 본다. 우리가 좀 더 간절해 보인다. 안양은 아직 1위에 있다"고 자신감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안양전은 이번 K리그1, K리그2 라운드 일정을 통틀어 일요일 저녁 가장 마지막으로 열리는 경기다. 상위권 팀들이 전날 일제히 고전하면서 승점 차를 좁히지 못했고, 플레이오프권을 노리는 수원에 희망적인 소식이었다.


변성환 감독은 "올해 K리그2가 재미있게 흘러가는 거 같다. 어느 한 팀이 결과를 못 가져오면 순위가 확 변한다. 그만큼 K리그2 수준이 올라온 거 같다. 하늘이 장난치는 건지 계속 물고 물리는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안양전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우리도 남은 5경기 결과에 따라 완전히 다른 그림이 그려질 거 같다. 우리는 월드컵 같은 국제 대회, 토너먼트 경쟁을 하듯이 남은 경기에 임하자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룹 스테이지든, 16강, 8강이든 5경기 잘 정리해서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가져오자 생각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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