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문이 왜 이래? 변기 뚜껑에 '탁'…시공사 해명은?

송혜수 기자 2024. 3. 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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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출연 : 송혜수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 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기자]

다음은 신축 아파트 부실시공에 대한 논란인데요. 준비된 사진부터 볼까요?

[앵커]

깨끗한데 새 건데요?

[기자]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변기 뚜껑이랑 화장실 문이 맞닿아서 안 열리고 다시 안 닫히고 할 겁니다.

다소 황당하죠. 이달 입주를 앞둔 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사전 점검 중 발견된 하자 모습인데요.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어요.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장실 문이랑 변기가 거의 맞닿아 있어서 변기 뚜껑을 내려놓으면 문을 닫을 수 없는 하자가 발생했어요.

이 밖에도 연기 등을 내보내는 주방 후드가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거나 창문이 잘못 끼워져 있는 등의 하자가 발견됐다고 합니다.

심지어 인부들의 것으로 보이는 분변을 모아놓은 봉투도 나왔다고 하는데요. 이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은 이렇게 크고 작은 하자가 300여 개에 이른다고 주장했어요.

[앵커]

사전 점검이라면 되게 설레는 마음으로 이제 몇 달 뒤에 들어갈 곳을 점검하고 AS 해달라 이렇게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설레는 마음은커녕 저건 완전히 '여기 살아도 돼?'라는 생각까지 불안감이 들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적이고 외관상 뭐가 불만이고 이런 게 아니라 어디가 갈라졌거나 이렇게 벽지가 뜨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 화장실 문을 열었는데 변기에 걸려서 안 열려 이 정도면 내가 이 집에 살아도 되나 이런 근본적인 고민이 될 것 같은데요. 온라인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누리꾼들은 "심각한 상태인데 준공 승인이 난 게 맞냐" "화장실 보고 기겁했다" "이래서 선시공 후분양이 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앵커]

시공사는 입장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시공사 관계자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사진 속 하자에 대해서는 이미 다 해결된 것들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먼저 "변기 뚜껑은 지난달 발견했고 저희의 실수였다"고 인정했는데요. 그는 "사전 점검 때 미비한 부분이 있었던 것 인정한다"고 말했어요.

다만 "발견된 하자들은 전부 보수 작업을 거쳐 해결했다"며 "시공사 입장에서는 중대하자는 없다고 본다"고 강조했어요. 그러면서 주민들 입주도 차질 없이 진행할 거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하나하나 불만이 나온 걸 고치는 건 당연한 거고. 근데 근본적으로 이 사람들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얼마나 허술한 마음을 가지고 했느냐. 그러니까 그 믿음의 문제가 완전히 깨져버린 거라서 불안할 것 같아요.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좋겠는 마음인데, 아무튼 알아서 우리 시공사가 주민들의 불만 계속 나오면 빨리빨리 잘 대처해주면 좋겠습니다.

[화면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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