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뽑기·완구샵 인기…2030, '키덜트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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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완구샵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대전에는 캡슐토이를 뽑는 '가챠샵', 애니메이션 피규어샵 등 키덜트를 겨냥한 매장들이 지역 곳곳에 들어섰다.
굿즈 입고를 희망하는 애니메이션을 적어 둔 것으로, 대학 상권 사이에서도 키덜트 매장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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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저격' 하는 완구 수집한다…2030, 소비시장 '큰손'

"말랑이부터 키캡까지, 장난감을 찾는 어른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13일 대전 중구 은행동에 위치한 완구샵에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손님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인형에서 눈을 떼지 못한 2030 젊은층의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채웠다.
데이트 중 우연히 매장에 방문했다는 이모(22) 씨는 "독특한 장난감에 관심이 가 들렀다"며 "연인과 함께 달고 다닐 키링을 찾으려 한다"고 말했다.
매장 관계자는 "젊은 분들이 자주 방문하고, 구매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며 "매장에 완구를 들여올 때도 아동뿐 아닌, 어른들 수요 역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키덜트(키즈+어덜트)'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유통가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완구가 아이들의 장난감을 넘어, 젊은 세대의 취향을 공유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은행동 거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키덜트 공략 완구들이 판매됐다. 으능정이거리 노상에 진열된 키캡, 말랑이 등 '촉감 장난감'은 수많은 젊은층의 발길을 이끌었다.
회사원 정모(25) 씨는 키캡을 하나씩 눌러보며 "키캡을 누르며 업무 스트레스를 푼다고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상인 황모(34) 씨는 "'말랑이' 같은 경우엔 오히려 어른들이 더 많이 구매한다"며 "최근엔 SNS에서 바이럴된 버터 모양 말랑이의 인기가 가장 많다"고 말했다.
키덜트 소비 주요 품목 중 하나인 '애니메이션 굿즈'에 대한 인기는 높다.
최근 대전에는 캡슐토이를 뽑는 '가챠샵', 애니메이션 피규어샵 등 키덜트를 겨냥한 매장들이 지역 곳곳에 들어섰다.
중앙로 지하상가 가챠샵을 방문한 김모(29) 씨는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캡슐토이를 갖고 싶어 들렀다"며 매장을 둘러봤다. 이날 확인된 가챠 가격은 회당 5000-8000원대로, 일부 국내 애니메이션 가챠는 회당 1만 원을 넘기도 했다.
그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얻을 수만 있다면 전혀 아깝지 않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한남대 대학가에 위치한 '가챠당'에서는 가챠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피규어를 판매 중이었다. 매장 한 켠이 포스트잇으로 빼곡히 도배돼 있는 부분이 눈에 띈다. 굿즈 입고를 희망하는 애니메이션을 적어 둔 것으로, 대학 상권 사이에서도 키덜트 매장이 소비층을 확보하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키덜트 시장은 꾸준히 성장 중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은 2014년 5000억 원대에서 2020년 1조 6000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11조 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경제계 한 관계자는 "뽑기기계 등, 장난감으로 추억을 향유하는 젊은층이 중점이 돼 키덜트 소비가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식 변화를 기반으로 나타난 소비 형태"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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