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스포티지 긴장 중?" 연비 15.3km/L에 3,140만 원부터 시작하는 SUV

"하이브리드의 새 길을 보여주다."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첫 하이브리드 모델 '토레스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계 중 가장 늦게 뛰어든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중국 BYD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무장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파워트레인은 경쟁 모델들을 압도한다. 1.5L 밀러 사이클 엔진(150마력)에 177마력 전기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출력 327마력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130kW 대용량 모터와 e-DHT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토크 300Nm까지 끌어올렸다.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때면 운전자를 시트에 확실히 밀어붙이는 가속감이 인상적이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연비는 15.3km/L(복합기준)로 가솔린 모델 대비 40% 개선됐다. 특히 도심 주행의 94%를 전기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다. 실제 도심 주행에서도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이 체감된다. 신호대기 상황에서는 엔진이 완전히 꺼져 있어 실내가 조용하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흡음형 타이어와 엔진룸, 휠하우스의 차음재 보강으로 주행 중 소음도 크게 줄었다. 1.83kWh LFP 배터리 탑재로 늘어난 차량 무게를 고려해 댐퍼를 새롭게 튜닝한 덕분에 고속 주행 시 안정감도 돋보인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실내는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12.3인치 디스플레이의 UI는 직관적으로 개선됐고, 파노라마 선루프와 알파인 브랜드 오디오 시스템은 탑승객에게 프리미엄 감성을 전달한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가격은 T5 트림 3,140만 원, T7 트림 3,635만 원이다. 기존 가솔린 모델보다 각각 340만 원, 453만 원 높지만, 투싼과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경쟁력 있는 수준이다. 다만 급제동 시 브레이크 페달의 밀림이 다소 크게 느껴지는 점은 아쉽다.

토레스 하이브리드

KGM은 중고차 가치 보장 프로그램으로 소비자 신뢰도 높이고 있다. 토레스 하이브리드는 늦깎이 주자답게 BYD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합리적인 가격, 뛰어난 연비, 정숙성까지 갖추며 국산 중형 SUV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Copyright © 구름을달리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이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