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UCL서 선발?... 엔리케 감독과 공식 석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뻐"

박윤서 기자 2024. 10. 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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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이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드러냈다.

중요한 UCL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이강인이 나온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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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파리스 노 리밋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드러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PSV 아인트호벤을 상대한다. PSG는 1승 1패, PSV는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 이강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PSG는 공식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이강인의 발언을 전했다. 이강인은 "우리는 항상 매 경기 승리하려고 노력한다.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쁘다. PSG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든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매우 젊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서로를 많이 돕고 있다. 우리에게 힘이 된다. 홈에서 경기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PSG

이강인은 이번 시즌 들쭉날쭉한 출전 시간에도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리그 개막전과 2라운드 연속 득점을 터뜨렸고, 9월 A매치 기간 이후 스타드 렌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스트라스부르전에서 교체로 나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4번째 골을 넣으면서 리그 4호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 이강인을 다양한 위치에 기용하고 있다. 오른쪽 윙어로도 뛰었고, 중앙 미드필더로도 경기를 치렀다. 최근에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기용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위치에 있지만, 폭넓게 움직이면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고 때에 따라 직접 득점을 노리는 역할이다. 첫 '가짜 9번' 출전은 렌전이었다. 이강인은 뛰어난 찬스 메이킹 능력을 발휘함과 동시에 골을 넣으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가짜 9번'으로 교체로 들어가 골을 넣었다.

선발 횟수는 적은 것이 사실이다. 리그 7경기를 치렀는데 선발 횟수는 4회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확실하게 믿지 못하는 것인지 선발과 벤치를 번갈아 기용하고 있다.

그랬던 이강인이 이번 UCL PSV전 선발로 나설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요한 UCL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이강인이 나온 것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 = 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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