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 생활→포토 굿즈까지, K팝과 여성국극의 소름돋는 평행이론 (정년이)[어제TV]

하지원 2024. 10. 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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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가 여성국극과 K팝이 묘하게 닮아 있는 부분을 소개했다.

방송에서 정은영 미술 작가는 "지금의 아이돌 문화와 상통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케이팝 평행이론에서 보면 그게 연습생일 거다. 연구생으로 받아들여져서 연습하는 동안에는 선배 배우들이랑 짝을 맺어줘서 그 선배들의 빨래도 해주고 가방 도우미도 해주면서 어깨너머로 노래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배우가 되어 간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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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정년이: 최종 리허설’ 캡처
tvN ‘정년이: 최종 리허설’ 캡처
tvN ‘정년이: 최종 리허설’ 캡처
tvN ‘정년이: 최종 리허설’ 캡처

[뉴스엔 하지원 기자]

'정년이'가 여성국극과 K팝이 묘하게 닮아 있는 부분을 소개했다.

10월 7일 오후 tvN에서 '정년이: 최종 리허설'이 방영됐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연출 정지인)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옷소매 붉은 끝동'을 연출했던 정지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태리(윤정년 역), 신예은(허영서 역), 라미란(강소복 역), 정은채(문옥경 역), 김윤혜(서혜랑 역) 등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정은영 미술 작가는 "지금의 아이돌 문화와 상통되는 부분이 확실히 있다. 케이팝 평행이론에서 보면 그게 연습생일 거다. 연구생으로 받아들여져서 연습하는 동안에는 선배 배우들이랑 짝을 맺어줘서 그 선배들의 빨래도 해주고 가방 도우미도 해주면서 어깨너머로 노래를 배우고 연습하면서 배우가 되어 간다"고 이야기했다.

정 작가는 "지금 인생네컷 찍으러 가면 뭐 쓰고 하는 것처럼, 당시 사진관을 가면 여성 국극 배우들이 입었던 옷, 혹은 여성국극 무대에서 입을 수 있는 옷이 소품으로 마련돼 있었다더라. 여학생들이 입고 찍기도 하고, 공연 이외의 장소에서도 만나고 싶으니까 만남을 조직하는 거다"고 부연했다.

박초록 역의 오마이걸 승희 역시 "알면 알수록 신기하다. 지금 케이팝이랑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구생 선발 과정부터 해서 그 친구들이 차근차근 올라가고 싶어 하는 감정들, 같은 그룹이 되기 위해 그 안에 있는 소녀들끼리 경쟁까지 정말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팬들이 극단 앞에서 배우를 기다리는 장면, 극장 앞에서 배우의 굿즈를 파는 장면, 배우의 출퇴근길을 기다리는 장면 등이 케이팝 현주소와 유사하다고 봤다.

신예은도 "그 시대에 대해 주변 분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2024년도로 따지면 유명 아이돌 인기를 얻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했다.

1세대 여성국극 배우 조영숙은 "머리를 못 자르게 하고 파마도 못하게 했다"며 연구생 시절 엄격한 규율이 있었다고 밝혔다. 2세대 여성국극 배우 이옥천은 "팬들이 우르르 분장실로 들어와서 사인해줬다"고 떠올렸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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