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가정사 있었는데 팬의 아들이 되기로 결심한 가수

2007년생으로, 2019년 12살의 어린 나이에 미니 앨범 'miracle'로 데뷔했습니다. 2020년 TV 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종 5위에 올라 얼굴을 알렸습니다.

정동원의 가족사는 이미 알려진 바 있는데요. 정동원의 아버지는 정동원이 어린 시절 정동원의 생모와 이혼한 뒤 외지로 돌았고, 이에 정동원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정동원을 길렀습니다. 정동원이 트로트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길러준 할아버지 덕이었습니다.

정동원은 KBS1 '인간극장',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됐습니다. 이후 정동원은 폐암 투병 중이던 할아버지를 위해서 TV조선 '미스터 트롯' 출연을 결정했지만 종영 직후 할아버지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가수 정동원의 부친이 교도소 수감 중 트로트 가수와 전속계약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타까운 가족사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동원 소속사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는 "정동원 아버지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 정동원은 해당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현재 심적으로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정동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정동원TV'에는 '영원을 약속할 순 없지만 영원할 것 같이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가수 정동원이 세상을 떠난 어머니 팬을 추모하기 위해 직접 납골당을 찾았습니다.

앞서 정동원은 JTBC '아는 형님'에서 "최근 한 팬 분이 돌아가셨는데 아드님이 '우리 어머니에게 나 말고도 다른 아들이 있었다. 오랜 기간 동안 어머니의 아들이 되어줘서 고맙다'라고 댓글을 남겨주셨다"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정동원은 실제로 팬의 아들에게 직접 연락, 전남 목포에 위치한 한 납골당에 찾아가 추모했습니다. 단정한 옷차림으로 납골당에 방문한 정동원은 "또 다른 아들이 제가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천국에서는 항상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추모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팬의 남편인 아버님과 납골당에서 인사를 나눈 뒤 정동원은 "저도 보고 너무 고마웠고 힘이 됐다. 계속 열심히 하겠다.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라며 "어머님 제가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하늘에서도 좋은 노래 많이 부르겠다. 제가 또 다른 아들이 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어머님이 천국에선 행복하시고 편안하셨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정동원은 2021년 영화 '소름'과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정식배우로도 데뷔하여 활동영역을 넓혔고, 부캐 아이돌 JD1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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