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드 아닌 발목으로 접촉했다"...'토트넘전 다이렉트 레드' 브루노, 3G 출장 정지 처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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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피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는 부당한 퇴장 징계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함에 따라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의 퇴장을 FA 측이 잘못된 퇴장으로 판정했다. FA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브루노의 잘못된 퇴장 판정이 성공적으로 항소된 이후 3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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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피했다. 다가올 리그 경기에 곧바로 나설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어떠한 이유로 징계가 취소됐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루노는 부당한 퇴장 징계에 대한 항소에서 승소함에 따라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시작부터 토트넘이 벼락같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분 판 더 펜이 자신의 지역에서 볼을 끊어낸 뒤 직접 드리블 돌파를 하며 역습을 펼쳤다. 맨유 페널티 박스까지 진입한 판 더 펜은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반대 쪽에서 쇄도하던 존슨이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41분 매디슨이 공을 몰고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브루노가 저지하기 위해 달려다가 넘어지면서 다리를 걷어 찼다. 주심이 곧바로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맨유는 남은 시간 수적 열세 속에 경기를 치르게 됐다.
토트넘이 후반에 수적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후반 2분 우측면에서 존슨이 빠른 질주 이후 크로스를 보냈다. 이를 쿨루셉스키가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코너킥 공격에서 베리발이 올린 크로스를 사르가 머리에 맞췄다. 이를 문전에서 솔란케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사실상 승리에 종지부를 찍었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0-3이라는 충격패를 당하게 됐다.
경기 종료 후 브루노는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절대 퇴장감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파울이 있었다는 건 동의하지만, 퇴장감은 아니다. 심판은 나에게 분명 스터드로 접촉이 있었다고 말했지만, 그렇지 않았다. 스터드나 발로 접촉한 게 아니라 내 발목으로 접촉했다. 명백한 파울은 맞지만, 퇴장은 아니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경기가 좀 힘들었던 것 같다. 우리는 급하게 진행하려고 했고, 너무 서두르려다 보니 실수가 나왔다. 상대가 높은 라인을 유지할 때, 우리는 볼에서 실수를 저질렀고 그 결과로 벌을 받았다. 그때부터 원하던 방향으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또한 브루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는 "누구도 퇴장당하고 싶지 않다. 나는 스터드로 들어가지 않았다. 절대 퇴장감이 아니다. 심지어 매디슨도 일어나면서 퇴장이 아니라고 했다. 만약 이게 퇴장이라면 다른 많은 상황들도 다시 봐야 할 것이다. 파울인 건 맞지만, 큰 접촉은 없었다. 만약 심판이 나에게 옐로카드를 주고 싶다면 그건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VAR이 왜 심판에게 화면을 보여주지 않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라며 의문을 품었다.
브루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3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당장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맞대결부터 브렌트포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브루노의 징계가 철회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브루노의 퇴장을 FA 측이 잘못된 퇴장으로 판정했다. FA가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브루노의 잘못된 퇴장 판정이 성공적으로 항소된 이후 3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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